"구단이 필요로 할 때 침묵했다" 손흥민, 웨스트햄전 최저 평점 기록

조효종 기자 2021. 10. 25. 0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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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스트햄유나이티드전에서 침묵한 손흥민(토트넘홋스퍼)이 팀 내 선발 선수 중 가장 낮은 평점을 받았다.

누누 산투 토트넘 감독은 주중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컨퍼런스리그 피테서전에 주전 선수 대부분을 출전 명단에서 제외하며 이날 경기를 준비하는 승부수를 던졌으나 실패했다.

통계 전문 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에 따르면 손흥민은 웨스트햄을 상대로 슈팅 1회에 이어 동료의 슈팅으로 이어진 키 패스 2회를 기록하는 데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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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토트넘홋스퍼).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조효종 기자= 웨스트햄유나이티드전에서 침묵한 손흥민(토트넘홋스퍼)이 팀 내 선발 선수 중 가장 낮은 평점을 받았다.


24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런던 스타디움에서 2021-2022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9라운드를 가진 토트넘이 웨스트햄에 0-1로 패했다. 후반 27분 미카일 안토니오에게 결승골을 허용했다. 승점을 따내지 못한 토트넘(승점 15)은 4위로 올라선 웨스트햄(승점 17)에 밀려 6위로 떨어졌다.


누누 산투 토트넘 감독은 주중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컨퍼런스리그 피테서전에 주전 선수 대부분을 출전 명단에서 제외하며 이날 경기를 준비하는 승부수를 던졌으나 실패했다. 2경기 모두 패했다.


피테서전에 빠졌던 손흥민은 이날 왼쪽 공격수로 선발 출장했는데, 팀이 전반적으로 공격 전개에 소극적인 모습을 보이면서 공격 장면에서 별다른 인상을 남기지 못했다. 전반 24분 탕귀 은돔벨레와 2대1 패스를 주고받은 뒤 우카시 파비안스키 골키퍼 정면으로 향하는 슈팅을 때린 것이 유일한 슈팅이었다.


통계 전문 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에 따르면 손흥민은 웨스트햄을 상대로 슈팅 1회에 이어 동료의 슈팅으로 이어진 키 패스 2회를 기록하는 데 그쳤다. 이 매체가 기록을 근거로 산출한 손흥민의 평점은 6.0점이었다. 양 팀을 통틀어 선발 출전한 선수 가운데 가장 낮은 점수였다. 역시 득점에는 실패했지만 드리블 성공 2회, 공중볼 경합 성공 1회 등을 기록한 공격수 해리 케인은 6.6점으로 토트넘 공격진 중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토트넘 내 최고 평점 선수는 7.2점을 받은 센터백 에릭 다이어였다.


영국 매체 '풋볼 런던'의 평가도 비슷했다. 이 매체는 "토트넘이 더 많은 것을 필요로 했지만 손흥민은 조용했다"고 평가하며 4점을 부여했다. 다만 '풋볼 런던'은 다른 선발 공격수인 케인, 루카스 모우라에게도 4점을 주며 무득점 패배의 책임을 공격진 전체에 돌렸다. 오른쪽 풀백 이메르송 로얄도 4점을 받았다.


스포츠 전문 매체 '스카이 스포츠'의 평점은 조금 달랐다. 실점 장면에서 안토니오를 제대로 막아내지 못한 스트라이커 해리 케인에게 더 큰 책임이 있다고 평가했다. 손흥민과 모우라는 6점을 받았고, 케인이 최하점인 5점을 받았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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