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조 부채' 중국 헝다 "10여개 프로젝트 재개"

이영호 2021. 10. 24. 2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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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조원이 넘는 부채로 채무불이행(디폴트) 위기에 빠진 중국 부동산 개발업체 헝다(恒大·에버그란데)가 24일 10여개 프로젝트를 재개했다고 밝혔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헝다는 이날 중국 소셜미디어 위챗 계정에 올린 글을 통해 선전, 둥관과 다른 도시에서 10여개 프로젝트를 재개했으며 모두 계획대로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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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이영호 기자]

300조원이 넘는 부채로 채무불이행(디폴트) 위기에 빠진 중국 부동산 개발업체 헝다(恒大·에버그란데)가 24일 10여개 프로젝트를 재개했다고 밝혔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헝다는 이날 중국 소셜미디어 위챗 계정에 올린 글을 통해 선전, 둥관과 다른 도시에서 10여개 프로젝트를 재개했으며 모두 계획대로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헝다는 "건설 약속을 지키려는 노력이 시장의 신뢰를 강화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헝다는 8천350만 달러(약 985억원)의 달러화 채권 이자를 지급 유예기간 종료를 이틀 앞둔 지난 21일 가까스로 상환하면서 일단 공식 디폴트 위기를 모면했다.

하지만 자금난으로 건설 사업 대부분이 중단된 상황에서 갚아야 할 빚이 계속 이어지는 탓에 헝다의 유동성 위기는 근본적으로 해소되지 않은 상황이다.

헝다는 올해 추가로 4건의 달러화 채권 이자를 갚아야 하며 내년까지 상환해야 할 달러화·위안화 채권 규모는 74억 달러(약 8조7천억원)에 달한다.

(사진=연합뉴스)

이영호기자 hoya@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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