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의 방송 공약 "KBS2·MBC·YTN는 단계적 민영화"

천인성 2021. 10. 24.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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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대선주자인 홍준표 의원이 24일 공영방송에 대한 통폐합 및 단계적 민영화 방안을 공약했다.

홍준표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가 24일 오후 서울 여의도 선거 캠프에서 언론자유 확대를 위한 방송개혁 공약 발표를 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홍 의원은 이날 여의도 캠프사무실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정부가 가진 언론에 대한 모든 권력을 내려놓겠다"며 '언론 자유 확대·미디어 혁신 7대 공약'을 발표했다.

홍 의원은 "집권하면 청와대는 언론사 운영에 일절 관여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KBS 등 공영방송과 정부나 공기업 지분이 있는 모든 언론사의 사장·경영진 인선에 관여하지 않겠다는 의미다.

그는 이를 위해 방송법 등 관련 법·제도를 재정비하고, 공영·민영방송 체제를 전면 개편하겠다고 공약했다.

아울러 현행 KBS-1TV와 EBS, 아리랑TV 등 3개 채널을 통합해 공영방송의 형태로 운영하고, KBS-2TV와 MBC, YTN, 연합뉴스TV 등은 단계적으로 민영화하겠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홍 의원은 "(현행) 방송통신심의위는 공정성 논란이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어서 그 위상과 권한, 운영 문제를 원점에서 재검토하겠다"고 했다. 아울러 "소위 노영(勞營)방송 현상, 언론사 구조조정과 경영혁신 문제는 적극적 개선책을 마련하겠다"라고도 덧붙였다.

천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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