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제아제바라아제' '서편제' 제작자 이태원 대표 별세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국 영화계의 거목 이태원 태흥영화사 전 대표가 24일 별세했다.
태흥영화사 관계자에 따르면 이 대표는 이날 오후 서대문구 세브란스병원에서 눈을 감았다.
이후 1984년 부도 직전의 태창영화사를 인수해 '태흥영화사'를 설립하면서 20년 만에 다시 영화제작의 길로 나섰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한국 영화계의 거목 이태원 태흥영화사 전 대표가 24일 별세했다. 향년 83세.
태흥영화사 관계자에 따르면 이 대표는 이날 오후 서대문구 세브란스병원에서 눈을 감았다.
이 대표는 지난해 5월 낙상사고를 당해 1년 7개월간 입원 치료를 받아왔다.
고인은 1959년 지인으로부터 영화제작을 권유받았다. 그는 그해 첫 영화 ‘유정천리’를 만들었지만 흥행 참패의 쓴맛을 봤다.
그러다 1973년 인수한 의정부 소재 빌딩에 있던 극장을 운영하게 되면서 다시 한번 영화계와 인연을 맺었고 경기, 강원 지역의 영화 배급을 시작했다.
이후 1984년 부도 직전의 태창영화사를 인수해 ‘태흥영화사’를 설립하면서 20년 만에 다시 영화제작의 길로 나섰다. 이때 임권택 감독과 영화 ‘비구니’를 준비했지만 불교계 반발로 영화 개봉이 무산됐다.
‘무릎과 무릎 사이’, ‘뽕’, ‘기쁜 우리 젊은 날’ 등으로 이름을 알렸고 1989년부터 ‘아제아제 바라아제’, ‘장군의 아들’, ‘서편제’ 등이 관객과 평단의 호평을 받으며 한국 영화계의 큰 족적을 남겼다.
2000년대에 들어서도 ‘취화선’, ‘하류인생’, ‘춘향뎐’ 등 임권택 감독의 작품을 꾸준히 제작했다.
고인의 빈소는 같은 병원에 차려질 예정이다.
최민우 기자 cmwoo11@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Copyright © 국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초등 때 우리 돈 뺏었다" 고교생된 쌍둥이 보복폭행
- "제가 좀 잘 벗겨" 도수치료사 성추행 무죄→2심 유죄
- 故손정민 친구 ‘유기치사’ 고소 사건…증거불충분 종결
- "성추행에 가스라이팅" 폭로에..박군 측 "前소속사 음해"
- "얀센 백신 접종 후 시력 잃어가"..5살 딸 엄마의 눈물
- 쌍문동? 서울대?..외신이 설명한 "오징어게임 이해하는 법"
- 음주사고 내고 투신 시도.."안 돼요" 피해자가 허리띠 잡았다[영상]
- 회 1인분에 딸려온 생선머리 11개..서비스 vs 쓰레기?
- '생수병 사건' 피해자 혈액서 아지드화나트륨 나왔다
- 이준석 공개경고 "尹 캠프 개편해야..굉장한 허점 노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