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교육청 '5·18민주화운동 교육 직무연수' 성료

호남취재본부 조형주 2021. 10. 24.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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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교육청이 지난 5월14일부터 10월22일까지 전국 15개 시·도 교원 477명을 초청한 가운데 '5·18민주화운동 교육 직무연수'를 성황리에 마쳤다.

연수에 참여한 경기도 지역의 한 교사는 "기존 연수 방식에서 벗어나 팀을 이뤄 자율적으로 연수와 답사를 계획하는 과정에서 궁금했던 부분들을 더욱 구체화해 실제적으로 탐구할 수 있었다"며 "이번 연수를 통해 그 동안 광주 시민들의 아픔을 충분히 공감하지 못했던 나 자신을 반성하게 됐고, 그 미안한 마음을 학교 현장에서 학생들과 5·18민주화운동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고 공감하는 활동을 하며 채워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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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조형주 기자] 광주광역시교육청이 지난 5월14일부터 10월22일까지 전국 15개 시·도 교원 477명을 초청한 가운데 ‘5·18민주화운동 교육 직무연수’를 성황리에 마쳤다.

24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이번 연수는 5·18정신과 가치를 공유·계승해 전국적인 민주시민교육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획일적 집합연수가 아닌 참여 교사가 직접 계획하고 실행하는 자발적 참여 형태의 연수로 진행됐다.

연수는 총 8회에 걸쳐 실시됐다. 4명의 교원이 팀을 꾸려 1박2일 동안 광주를 방문해 ▲옛 전남도청·5·18민주화운동기록관·전일빌딩245·국립5·18민주묘지 등 5·18사적지 자율 답사 ▲극단 토박이의 오월연극 ‘오! 금남식당’ 관람 순서로 진행됐다. 특히 지난 22일에는 연극 관람 후 특별 프로그램인 오월어머니 초청특강 ‘그날의 기억’에 참여해 1980년5월 당시 참혹했던 현장 속 가족을 잃은 아픔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연수에 참여한 경기도 지역의 한 교사는 “기존 연수 방식에서 벗어나 팀을 이뤄 자율적으로 연수와 답사를 계획하는 과정에서 궁금했던 부분들을 더욱 구체화해 실제적으로 탐구할 수 있었다”며 “이번 연수를 통해 그 동안 광주 시민들의 아픔을 충분히 공감하지 못했던 나 자신을 반성하게 됐고, 그 미안한 마음을 학교 현장에서 학생들과 5·18민주화운동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고 공감하는 활동을 하며 채워가겠다”고 말했다.

장휘국 교육감은 “이번 연수는 교사들의 자율적 연구 활동을 촉진하는 계기가 됐고, 연수에 참여한 전국의 교사들을 통해 5·18교육의 저변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5·18교육과 더불어 제주4·3, 대구2·28민주운동, 4·19민주혁명, 부마민주항쟁, 6·10민주항쟁을 포함한 한국 민주주의 역사 관련 교육 활동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호남취재본부 조형주 기자 ives081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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