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후주택 많은 광역시, '재건축·재개발' 신흥주거지 탈바꿈

배수람 2021. 10. 24.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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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적으로 원도심을 중심으로 주택 노후가 심화하는 가운데, 재건축·재개발 등 정비사업으로 탈바꿈하는 신흥주거지가 분양시장에서 주목 받고 있다.

24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전국 주택수는 약 1852만가구이며 이 중 준공 20년 이상인 노후주택은 약 875만가구로 집계됐다.

이 때문에 지방광역시 주요 원도심 내 재건축, 재개발 등 정비사업을 통해 분양되는 단지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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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2곳 중 1곳, 준공 20년 이상 노후주택
생활인프라 갖춘 원도심 정비사업 신규분양 관심↑
전국적으로 원도심을 중심으로 주택 노후가 심화하는 가운데, 재건축·재개발 등 정비사업으로 탈바꿈하는 신흥주거지가 분양시장에서 주목 받고 있다.ⓒ데일리안DB

전국적으로 원도심을 중심으로 주택 노후가 심화하는 가운데, 재건축·재개발 등 정비사업으로 탈바꿈하는 신흥주거지가 분양시장에서 주목 받고 있다.


24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전국 주택수는 약 1852만가구이며 이 중 준공 20년 이상인 노후주택은 약 875만가구로 집계됐다. 전체의 47% 수준이다.


특히 광역시를 비롯한 지방 노후주택 비율은 더 높다. ▲전남(61.3%) ▲경북(57.4%) ▲대전(56.0%) ▲부산(52.3%) ▲대구(51.8%) ▲광주(50.0%) 등으로 절반을 넘어섰다.


서울, 인천, 경기 등 수도권의 노후주택 비율은 43%로 전국 평균보다 비중이 낮았다. 그간 신도시 등 다양한 개발사업에 따른 주택 공급이 수도권에 집중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 때문에 지방광역시 주요 원도심 내 재건축, 재개발 등 정비사업을 통해 분양되는 단지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교통, 교육 등 각종 생활인프라가 이미 형성돼 있고 주거환경이 기존보다 개선될 확률이 더 커서다.


실제 부동산시장에서 재건축, 재개발 등으로 공급되는 단지들이 자리한 지방광역시가 신흥주거지로 각광받고 있다. 집값 상승세도 가파르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에 따르면 대구 남구에서 2019년 7월 상록주택 재개발로 공급된 '교대역 하늘채 뉴센트원'은 올 8월 기준 전용 84㎡ 분양권이 6억2597만원(5층)에 거래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분양가(4억8200만원) 대비 약 23%가 오른 수준이다.


지난해 4월 입주한 대전 서구 탄방동2구역을 재건축단지 'e편한세상 둔산' 전용 72㎡는 지난 9월 8억9000만원(5층)에 매매거래가 이뤄졌다. 2020년 10월 실거래가 6억5000만원보다 약 37% 상승했다.


업계에선 하반기 재건축, 재개발을 통해 분양하는 지방광역시 신축으로 예비청약자들의 관심이 계속될 거로 판단하고 있다.


코오롱글로벌은 이달 대전 중구 용두동에서 '대전 하늘채 엘센트로' 분양에 나설 예정이다. 이 단지는 대전 용두동1구역을 재개발한 단지로 총 474가구 중 59·74·84㎡ 304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또 현대건설은 대구 남구 봉덕동에서 '힐스테이트 앞산 센트럴'을 분양한다. 새길지구 재건축사업을 통해 공급되는 이 단지는 전용 52~84㎡ 총 345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이 중 274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아울러 부산에서는 삼성물산이 11월 중 '래미안 포레스티지'를 분양할 예정이다. 온천4구역 재개발로 조성되는 이 단지는 부산 동래구 온천동에 자리하며 총 4043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이 가운데 전용 49~132㎡ 2331가구 일반분양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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