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손정민 친구 '유기치사' 고소 사건..증거불충분 종결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경찰이 한강공원에서 술을 마신 뒤 실종됐다가 숨진 채 발견된 고 손정민씨의 유족이 친구 A씨를 유기치사 혐의로 고소한 사건을 증거불충분으로 종결했다.
서울 서초경찰서는 지난 22일 손씨 유족이 A씨를 폭행치사·유기치사 혐의로 고소한 사건에 대해 '증거 불충분'으로 최종 판단하고 검찰에 송치하지 않기로 했다고 24일 밝혔다.
앞서 지난 6월 손씨 아버지 손현씨는 아들이 실종되기 직전 함께 술을 마셨던 친구 A씨에게 사망의 책임이 있다며 경찰에 고소장을 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유족 측 강력 반발, 이의제기시 검찰 넘겨야
경찰이 한강공원에서 술을 마신 뒤 실종됐다가 숨진 채 발견된 고 손정민씨의 유족이 친구 A씨를 유기치사 혐의로 고소한 사건을 증거불충분으로 종결했다. 이로써 지난 6월 변사 사건 내사 종결에 이어 손씨 사망과 관련한 경찰의 수사는 사실상 모두 마무리된 셈이다.
서울 서초경찰서는 지난 22일 손씨 유족이 A씨를 폭행치사·유기치사 혐의로 고소한 사건에 대해 ‘증거 불충분’으로 최종 판단하고 검찰에 송치하지 않기로 했다고 24일 밝혔다.
앞서 지난 6월 손씨 아버지 손현씨는 아들이 실종되기 직전 함께 술을 마셨던 친구 A씨에게 사망의 책임이 있다며 경찰에 고소장을 냈다.
경찰은 이에 손씨가 사건 당시 입고 있던 티셔츠를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을 통해 재감정했지만, 혐의를 입증할만한 뚜렷한 단서는 나오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 손씨 뒤통수에 난 상처도 직접적인 사인으로 연결되지 않는다고 최종 판단했다.
유족은 불송치 결정에 강력히 반발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불송치 결정 후 사건을 자체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지만, 고소·고발인이 이의를 제기하면 검찰에 넘겨야만 한다. 검찰은 필요할 경우 관련 법령에 따라 경찰에 재수사를 요청할 수 있다.
지난 4월 손씨가 한강공원에서 친구와 술을 마시고 실종됐다가 닷새 만에 숨진 채 발견된 뒤 경찰은 대규모 인력을 투입해 다각도로 수사를 벌였으나 A씨의 범죄 혐의점을 찾지 못했다. 지난 6월 경찰 내외부 전문가들로 구성된 변사사건심의위원회에서도 손씨가 타살당했다고 볼 수 없다는 결론을 내렸고, 경찰은 해당 사건을 내사 종결했다.
이에 손씨 유족은 A씨에 대한 수사를 계속해 달라는 취지로 경찰에 고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예솔 인턴기자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Copyright © 국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故손정민 친구 '유기치사' 고소 사건..증거불충분 종결
- "성추행에 가스라이팅" 폭로에..박군 측 "前소속사 음해"
- "얀센 백신 접종 후 시력 잃어가"..5살 딸 엄마의 눈물
- 쌍문동? 서울대?..외신이 설명한 "오징어게임 이해하는 법"
- 음주사고 내고 투신 시도.."안 돼요" 피해자가 허리띠 잡았다[영상]
- 회 1인분에 딸려온 생선머리 11개..서비스 vs 쓰레기?
- '생수병 사건' 피해자 혈액서 아지드화나트륨 나왔다
- 이준석 공개경고 “尹 캠프 개편해야…굉장한 허점 노출”
- 윤석열 '개 사과' 논란에 정치권 발칵.. "사과마저 희화화"
- 이재명, 25일 경기지사직 사퇴.."소임 마치고 사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