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개 후 한 달, 신드롬급 인기가 만든 기록 ['오징어 게임' 30days①]

김예은 2021. 10. 24.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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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이 9월 17일 공개 이후 신드롬급 인기를 누리며 주목받고 있다.

앞서 '인간수업', '스위트홈', '좋아하면 울리는' 등이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 후 국내외에서 많은 사랑을 받긴 했으나, '오징어 게임'은 그 스케일이 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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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이 9월 17일 공개 이후 신드롬급 인기를 누리며 주목받고 있다. 넷플릭스와 관련된 각종 기록 수치를 경신하는 것은 물론, 달고나 열풍 등 국내를 넘어 전 세계에서의 다양한 화제의 중심에 서 있다. 출연 배우들 역시 자연스럽게 글로벌 인기를 누리며 열풍을 타고 존재감을 넓혀가는 중이다. 공개 후 한 달, '오징어 게임'이 낳은 다양한 이슈들을 되짚어봤다. <편집자주>

(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오징어 게임' 신드롬이 식을 줄을 모른다. 넷플릭스 창립 이래 최고 기록을 세운 작품다운 파급력이다. 

지난달 17일 베일을 벗은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은 황동혁 감독이 2008년 구상한 시나리오를 바탕으로 13년 만에 만들어진 작품. 456억 원의 상금이 걸린 의문의 서바이벌에 참가한 사람들이 최후의 승자가 되기 위해 목숨을 걸고 극한의 게임에 도전하는 이야기를 담았다. 

앞서 '인간수업', '스위트홈', '좋아하면 울리는' 등이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 후 국내외에서 많은 사랑을 받긴 했으나, '오징어 게임'은 그 스케일이 달랐다. 공개 직후 한국 시리즈 최초로 美 넷플릭스 '오늘의 Top 10' 1위에 올랐고, 전세계 40여 개국에서 상위권에 오르기까지 한 것. 



이후 '오징어 게임'은 입소문을 타고 더 큰 흥행에 성공, 총 94개국에서 넷플릭스 '오늘의 Top 10' 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더불어 넷플릭스 역대 최다 시청자수를 기록한 작품이 됐다. 직전 1위는 8200만 가구가 시청한 '브리저튼'. '오징어 게임'은 그 기록을 훌쩍 뛰어넘는 1억1100만 가구가 시청했다. 

'오징어 게임' 열풍에 정치권, 경제권도 들썩였다. '화천대유 사태'에 '오징어 게임'이 언급되는 것은 물론, 대통령선거 경선에 뛰어든 원희룡 전 제주지사, 이낙연 캠프 대변인 등이 '오징어 게임'을 언급하며 각자의 입장을 전했다. 허경영 국가혁명당 명예대표는 '오징어 게임' 포스터를 패러디해 대선 공약을 전해 화제를 모았다. 

'오징어 게임' 관련주 주가도 급등했다. '오징어 게임' 제작사 싸이런픽쳐스는 비상장 기업. 이에 이정재가 소속된 아티스트 컴퍼니가 지분 15%를 보유하고 있는 버킷스튜디오가 수혜주가 됐다. 전신인 미디어플렉스가 싸이런픽쳐스에 10억 원을 투자했다는 이유로 쇼박스 주가 역시 급등했다. 특수시각효과(VFX) 업체 덱스터도 수혜를 입었다. 

물론 잡음도 있었다. '오징어 게임'을 통해 연락처가 노출된 피해자가 나왔고, 이태원역에 설치됐던 팝업 세트장은 방역수칙 위반 논란이 제기되면서 조기 철수했다. 일본 만화 원작 영화 '신이 말하는 대로'(2014) 등을 표절했다는 표절 논란도 따라붙었다. 


그러나 '오징어 게임'의 인기는 이러한 논란과 잡음도 잊게 만들 정도로 뜨겁다. 공개 후 한 달의 시간이 지났음에도 전세계적 사랑을 받고 있는 것.

서랜도스(Ted Sarandos) 넷플릭스 공동 최고 경영 책임자(CEO) 겸 최고 콘텐츠 책임자(CCO)는 '오징어 게임' 공개 직후인 지난 9월 "'오징어 게임'은 넷플릭스 비 영어권 작품 중 가장 큰 작품이 될 것으로 보인다. 넷플릭스가 현재까지 선보인 모든 작품 중 가장 큰 작품이 될 가능성도 있다"고 발언했던 바. 이 이야기는 현실이 됐다. 

더불어 넷플릭스 경영진은 '오징어 게임' 참가자 의상인 체육복 차림으로 3분기 실적을 발표, 그 인기를 몸소 증명하기도 했다.

사진 = 넷플릭스

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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