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드필더가 넣으면 돼' 루카쿠 없지만 득점력 폭발한 첼시

김정용 기자 2021. 10. 24.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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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전 스트라이커 2명이 모두 빠진 첼시가 한 경기 7득점을 폭발시켰다.

24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스탬포드 브리지에서 2021-2022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9라운드를 치른 첼시가 노리치시티에 7-0 대승을 거뒀다.

잉글랜드인 4명이 한 경기에서 득점한 건 첼시 역사상 처음이다.

첼시 소속 잉글랜드 선수로서는 프랭크 램파드 전 감독이 2013년 기록한 이후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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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르지뉴(왼쪽), 메이슨 마운트(이상 첼시).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주전 스트라이커 2명이 모두 빠진 첼시가 한 경기 7득점을 폭발시켰다.


24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스탬포드 브리지에서 2021-2022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9라운드를 치른 첼시가 노리치시티에 7-0 대승을 거뒀다. 승점 3점을 추가한 첼시는 22점으로 선두를 지켰다.


주전 스트라이커 로멜루 루카쿠와 티모 베르너가 모두 이탈하면서 최전방 득점 공백이 발생했다. 토마스 투헬 첼시 감독은 공격수까지 소화할 수 있는 미드필더 카이 하베르츠를 최전방에 배치하는 변칙 전략으로 문제를 해결하려 했다.


이날의 주인공 메이슨 마운트는 전반 8분부터 득점의 문을 열었다. 조르지뉴의 패스를 받아 수비가 붙기 전 강력한 슛으로 골문 구석을 찔렀다. 전반 18분 칼럼 허드슨오도이가 수비 배후로 침투하며 마테오 코바치치의 스루패스를 받은 뒤 간결하게 마무리했다. 전반 42분 윙백 리스 제임스가 로켓 같은 오버래핑으로 문전까지 침투해 득점했다.


쳋시는 후반전에도 멈출 생각이 없었다. 후반 12분 벤 칠웰이 정확한 왼발 슛으로 득점했다. 후반 17분 허드슨오도이의 낮고 강한 크로스를 처리하려다 제임스 애런스가 잘못 건드린 공이 자책골이 됐다. 이후 노리치가 벤 깁슨의 퇴장으로 수적 열세에 놓인 가운데 팀 크룰 골키퍼가 선방쇼로 최후방을 지탱했지만 마운트는 후반 40분 페널티킥 골과 추가시간 쐐기골까지 넣으며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흔치 않은 7-0 경기는 여러 기록을 낳았다. 득점자는 전원 잉글랜드 선수였다. 잉글랜드인 4명이 한 경기에서 득점한 건 첼시 역사상 처음이다.


칠웰은 지난 시즌 마지막 출장 경기부터 이번 시즌 3경기까지, EPL 4경기 연속 득점을 기록했다. 첼시 소속 잉글랜드 선수로서는 프랭크 램파드 전 감독이 2013년 기록한 이후 처음이다. 칠웰의 포지션이 윙백임을 감안할 때 이번 시즌 전경기 득점은 놀랍다. 마운트는 쳋시 소속으로 해트트릭을 달성한 20번째 선수가 됐다.


첼시는 뛰어난 공격수들의 존재에도 불구하고 이번 시즌 경기별 득점 기복이 심했다. 지난 21일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말뫼전에서 전반전 이른 시간 루카쿠와 베르너가 모두 이탈했지만, 대신 들어온 허드슨오도이와 하베르츠가 골을 합작하면서 곧바로 대안을 찾았다. 이어진 노리치전에서 공격수들 없이 시즌 최다득점을 기록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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