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 출신 박서보 화백, 금관 문화훈장 수훈..문화계 최고 영예

권기웅 2021. 10. 24.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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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예천군 출신이면서 한국 미술 거장으로 손꼽히는 박서보 화백이 문화계 최고 영예인 금관 문화훈장을 받았다.

24일 예천군에 따르면 박서보 화백은 지난 22일 국립극장 달오름극장에서 문화의 날(10월 셋째 주 토요일)을 기념해 열린 시상식에서 금관 문화훈장을 받았다.

김학동 예천군수는 "한국 현대미술 선구자인 박서보 화백의 영예스러운 수상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문화·예술의 도시 예천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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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서보 화백이 금관 문화훈장을 받은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예천군 제공) 2021.10.24
[예천=쿠키뉴스] 권기웅 기자 = 경북 예천군 출신이면서 한국 미술 거장으로 손꼽히는 박서보 화백이 문화계 최고 영예인 금관 문화훈장을 받았다.

24일 예천군에 따르면 박서보 화백은 지난 22일 국립극장 달오름극장에서 문화의 날(10월 셋째 주 토요일)을 기념해 열린 시상식에서 금관 문화훈장을 받았다.

문화체육관광부는 문화예술 발전에 이바지한 이들에게 감사를 표하고 그들을 격려하기 위해 1969년부터 매년 문화·예술 발전 유공자를 선정해 포상하고 있다.

박 화백은 세계적 ‘단색화’의 선구자로 한국미술 추상화를 세계에 알리는가 하면 홍익대학교 교수, 한국미술협회 이사장으로 활동하면서 행정가이자 교육가로 한국미술 발전에 공헌했다.

앞서 박 화백은 2011년 은관 문화훈장, 1994년 옥관 문화훈장, 1984년 국민훈장 석류장을 수훈한 바 있다.

박 화백은 현재 올해 구순의 나이에도 내년에 있을 베니스비엔날레 참여 작품들을 작업 중이다.

김학동 예천군수는 “한국 현대미술 선구자인 박서보 화백의 영예스러운 수상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문화·예술의 도시 예천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예천군은 예천읍 남산 일원에 2025년 개관을 목표로 ‘예천군립 박서보미술관 건립’을 추진 중이다. 지난해 박서보 화백과 기증협약을 통해 130점 작품 기증 협의를 마치고 현재 문체부 미술관 건립 사전평가 최종심사를 앞두고 있다. 오는 11월 초 문체부 사전평가를 통과하면 행정안전부 중앙투자심사, 국제 지명 설계공모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zebo15@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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