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영 그리스 리그 데뷔전에서 13득점
박소영 2021. 10. 24. 08:39
이재영(25·PAOK 테살로니키)이 그리스 여자프로배구 A1리그에서 데뷔전을 치렀다.
이재영은 24일(한국시간) 그리스 에보스모스의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아이아스 에보스모와 원정 경기에 출전해 13점을 올렸다. 서브 에이스와 블로킹 득점은 각각 1개씩 했다. PAOK는 아이아스를 세트 스코어 3-0(25-10, 25-15, 25-16)으로 이겼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재영은 "(새 동료들과) 손발 맞추기에는 시간이 짧았는데, 모든 선수가 도와줘서 좋은 경기 할 수 있었다"면서 "혼자 잘한 건 아니고, 코칭스태프와 동료들이 도와줘서 잘할 수 있었다"고 했다.
쌍둥이 동생 이다영은 지난 21일 올림피아코스와 홈경기에서 데뷔전을 치렀다. 이날도 세터로 나와 PAOK의 공격을 조율하며 4점을 기록했다. 서브 에이스 2개와 블로킹 1개를 성공했다. 이재영과 이다영이 함께 공식 경기를 치른 건, 올해 2월 5일 한국프로배구 V리그 GS칼텍스전 이후 8개월여만이다.
이재영과 이다영은 중학교 시절 학교폭력 논란이 불거진 뒤 흥국생명을 떠났다. 둘은 대한배구협회로부터 국가대표 배구선수 자격 무기한 박탈과 은퇴 후 배구 지도자 명단에 오를 수 없는 영구제명 징계를 받았다. 이후 국제배구연맹(FIVB)으로부터 직권으로 국제이적동의서를 발급받은 뒤 그리스 PAOK로 이적했다.
박소영 기자
Copyright © 일간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일간스포츠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휴스턴, ´난적´ 보스턴 꺾고 2년 만에 월드시리즈 진출
- ´결승이 보인다´ 女 배드민턴, 덴마크오픈 단·복식 동반 4강
- ´승률 0.559´ 구직하는 실트, 샌디에이고와 감독 인터뷰 진행
- 모처럼 웃은 마인츠, 선발 출전한 이재성 64분 활약 후 교체
- '벼랑 끝' LA 다저스, '통산 155승' 프라이스 CS 엔트리 투입
- 산다라박, 미국서 과감해진 패션? 브라톱+복근 노출한 파격 스타일
- AOA 탈퇴 지민, 확 달라진 얼굴 '충격'...C사 명품 올려놓고 행복한 근황
- [화보] 장윤주, 청량함의 인간화!
- 쌍둥이 아들 잃은 호날두 "부모가 느낄 수 있는 가장 큰 고통"
- 타율 0.037…'양'의 침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