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대로 차면 득점' 황희찬, 유효슈팅 4회에 4골..EPL 득점 5위

조효종 기자 2021. 10. 24.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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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무대를 누비는 황희찬(울버햄턴원더러스)의 득점력이 절정에 올랐다.

23일(한국시간) 영국 리즈에 위치한 엘런드 로드에서 2021-2022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9라운드를 울버햄턴이 리즈유나이티드와 1-1 무승부를 거뒀다 전반 10분 황희찬의 골로 앞서 나갔으나 후반 추가시간 로드리고 모레노에게 페널티킥 실점을 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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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찬(오른쪽, 울버햄턴원더러스). 울버햄턴원더러스 공식 소셜미디어 계정 캡쳐

[풋볼리스트] 조효종 기자= 잉글랜드 무대를 누비는 황희찬(울버햄턴원더러스)의 득점력이 절정에 올랐다.


23일(한국시간) 영국 리즈에 위치한 엘런드 로드에서 2021-2022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9라운드를 울버햄턴이 리즈유나이티드와 1-1 무승부를 거뒀다 전반 10분 황희찬의 골로 앞서 나갔으나 후반 추가시간 로드리고 모레노에게 페널티킥 실점을 내줬다.


울버햄턴의 선제골은 황희찬의 리그 4호골이었다. 올여름 울버햄턴에 임대로 합류한 황희찬은 데뷔전이었던 왓퍼드전에서 데뷔골을 넣었고, 10월 A매치 휴식기 직전 열린 7라운드 뉴캐슬전에서 2, 3호골을 연달아 터뜨린 바 있다. 대표팀에서 복귀한 뒤 곧바로 치른 8라운드 애스턴빌라전에는 침묵했으나 리즈전 경기 시작 10분 만에 골망을 흔들며 다시 득점포를 가동했다.


황희찬은 올 시즌 팀 내 최다 득점자다. 다른 동료 선수들은 최대 1골에 그치고 있다. 울버햄턴 경기 종료 시점을 기준으로 리그 득점 공동 5위에도 진입했다. 손흥민(토트넘홋스퍼), 브루누 페르난데스(맨체스터유나이티드), 피에르에메릭 오바메양(아스널), 호베르투 피르미누(리버풀) 등 이름값 높은 공격 자원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득점 수치다.


마무리 능력이 강점으로 꼽히는 선수는 아닌데, EPL에서만큼은 놀라운 결정력을 선보이고 있다. 4골을 터뜨리는 데 필요한 유효슈팅은 단 4회였다. 황희찬보다 많은 골을 넣은 선수들은 물론이고, 동률인 4골을 넣은 선수 중에서도 황희찬처럼 100% 적중률을 보인 선수는 없다. 피르미누(5회), 닐 무페(브라이턴앤드호브앨비언, 5회), 칼럼 윌슨(뉴캐슬유나이티드, 6회)이 황희찬의 뒤를 잇는다. 손흥민은 유효슈팅 9회를 기록하고 있다.


EPL 득점 5위권 이내에 있는 리그 최고의 공격수 13명 가운데 슈팅 대비 득점 비율(득점 전환율)도 최상위권이다. 슈팅 5회에 4골을 넣은 피르미누 다음인 2위다. 두 선수 만이 슈팅 당 0.5골 이상을 기록 중이다.


황희찬은 지난 시즌 RB라이프치히에서 분데스리가 0골에 그쳤다. 이로 인해 울버햄턴이 황희찬을 영입할 당시 '킬러' 역할을 기대한다고 이야기하자 갸우뚱하는 사람이 많았다. 그러나 황희찬은 시즌 초반 놀라운 마무리 능력을 발휘하며 구단의 기대에 부응하는 활약을 펼치고 있다.


사진= 울버햄턴원더러스 공식 소셜미디어 계정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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