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레반 차량 지나갈 때 폭탄 터져"..아프간 테러로 2명 사망·4명 부상

정혜정 입력 2021. 10. 23. 22:36 수정 2021. 10. 24. 0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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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가니스탄 수도 카불 동부에서 23일(현지시각) 도로변 폭탄 테러로 2명이 숨지고 4명이 부상했다. 탈레반 대원이 테러 현장을 조사 중이다. AP=연합뉴스

아프가니스탄 수도 카불에서 도로변 폭탄 테러로 2명이 숨지는 등 6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23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아프간 수도 카불 동부에서 탈레반 차량을 노린 도로변 폭탄 테러로 어린이 1명을 포함해 민간인 2명이 사망했으며, 4명이 부상했다.

매체는 익명을 요구한 병원 관계자를 인용해 시신 2구와 민간인 부상자 4명이 병원으로 이송됐다고 전했다.

이스마툴라 무바리즈 지역 경찰서장은 "탈레반 차량이 지나갈 때 폭탄 2발이 터졌다"며 "탈레반 대원은 피해를 보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번 테러의 배후를 자처한 조직이나 단체는 아직 나타나지 않았다.

다만 최근 수니파 극단주의 테러 조직 '이슬람국가'의 아프간 지부인 '이슬람국가 호라산'(IS-K)은 탈레반을 노린 테러를 자행하고 있다.

IS-K는 지난 21일 카불 북부의 송전탑을 폭파하는 테러를 일으켰다.

앞서 지난 8일과 15일에는 쿤두즈와 칸다하르의 시아파 모스크(이슬람사원)에서 잇따라 자폭 테러를 감행해 총 100명 이상을 숨지게 했다.

정혜정 기자 jeong.hyejeo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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