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지훈vs장인, 장모 병간호 두고 신경전..훈훈한 가족 사랑 (살림남2) [종합]

이이진 입력 2021. 10. 23. 21:50 수정 2021. 10. 23.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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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로트 가수 노지훈의 장모가 백내장 수술을 권유받았다.

노지훈은 노지훈 장모를 업고 병원을 찾았고, 이은혜는 "정말 너무 놀랐다. 진짜 눈이 안 보이는 건 아닐까. 정말 많이 놀랐다"라며 걱정했다.

노지훈 장모는 "내가 서울에 가서 눈 수술하면 아무리 못해도 열흘 가까이 힘들 거 아니냐. 네가 힘들까 봐 그런다"라며 만류했고, 이은혜는 "겨우 열흘 그걸 왜 못 하냐. 엄마는 날 이십 년 넘게 키워줬는데. 다 할 수 있다"라며 안심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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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트로트 가수 노지훈의 장모가 백내장 수술을 권유받았다.

23일 방송된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서는 노지훈과 이은혜가 여행을 중단한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노지훈은 가족들을 위해 영양 투어를 준비했고, 노지훈 장모는 밤이 되어 갑작스럽게 앞이 보이지 않는다고 털어놨다. 노지훈 장모는 "신경 쓸까 봐 말을 안 했는데"라며 미안해했고, 이은혜는 "왜 말을 안 하냐"라며 속상해했다.

노지훈은 노지훈 장모를 업고 병원을 찾았고, 이은혜는 "정말 너무 놀랐다. 진짜 눈이 안 보이는 건 아닐까. 정말 많이 놀랐다"라며 걱정했다. 노지훈은 "정신이 없었다. '바로 병원으로 가야 되겠다' 싶어서 병원으로 모시고 갔다"라며 밝혔다.

의사는 "많이 비비셔서 충혈됐다. 안대를 해드릴 건데 시골 병원이라 안과가 없다. 큰 병원에 안과가 있다. 거기 가시는 게 좋을 거 같다"라며 설명했다.

결국 노지훈은 가족들과 함께 처갓집으로 향했다. 노지훈 장모는 다음 날 병원에 방문했고, "두 달 전부터 눈부심도 있었고 앞이 뿌연 증상이 있고 눈이 가렵다"라며 증상을 알렸다.

의사는 "이 정도 백내장이 있으면 안과에서 수술을 권한다. 또래 친구분들에 비해 백내장이 심하신 편이다"라며 못박았다.

노지훈과 노지훈 장인은 서로 노지훈 장모의 병간호를 하겠다고 나섰다. 더 나아가 이은혜는 노지훈 장모ㅇ게 "나는 내가 되게 일찍 가지 않았냐. 서울을. 스무 살에 갔으니까. 나는 이번에 엄마랑 광주에서 같이 살면서 이것저것 해먹고 수다도 떨고 같이 자고 이러니까 되게 좋더라. 시장도 가고 그게 되게 좋더라. 그래서 나는 엄마가 나랑 갔으면 좋겠다"라며 애틋함을 드러냈다.

노지훈 장모는 "내가 서울에 가서 눈 수술하면 아무리 못해도 열흘 가까이 힘들 거 아니냐. 네가 힘들까 봐 그런다"라며 만류했고, 이은혜는 "겨우 열흘 그걸 왜 못 하냐. 엄마는 날 이십 년 넘게 키워줬는데. 다 할 수 있다"라며 안심시켰다.

또 노지훈은 노지훈 장모의 마음을 얻기 위해 전복 요리에 도전했고, 최선을 다해 전복을 손질했다. 이은혜는 "전복이 새하얗게 질린 수준이다. 표백제 쓴 것 같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노지훈 장인 역시 "정말 많이 늦었는데 고맙다. 미안하다. 사랑한다. 정말 하고 싶은 말이다. 해줄 거다"라며 진심을 전했다.

노지훈 장모는 쉽게 결정하지 못했고, "대구에서 하자니 은혜가 신경 쓰이고 서울에서 하자니 혼자 있는 남편이 신경 쓰이고 어떻게 해야 될지 고민을 며칠은 해보려고 한다"라며 고민했다.

사진 = KBS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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