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윤석열, 26년 검사라더니 거짓말 남발..TV토론 거짓말로 시간 때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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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대선주자인 유승민 전 의원은 23일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향해 "거짓말과 허위로 국민을 선동하는 행동은 보수 정치인은 하지 않는다"며 "보수당 경선에 참여하려면 최소한의 기본적인 품격은 갖추길 바란다"고 요구했다.
유 전 의원은 "윤 후보님, 실시간 방송되는 TV토론에서 거짓말로 우기면서 시간만 보내면 된다고 참모들에게 과외를 받으셨나요"라고 물으며 "거짓말과 허위로 국민을 선동하는 행동은 보수 정치인은 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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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 국민의힘 대선주자인 유승민 전 의원은 23일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향해 "거짓말과 허위로 국민을 선동하는 행동은 보수 정치인은 하지 않는다"며 "보수당 경선에 참여하려면 최소한의 기본적인 품격은 갖추길 바란다"고 요구했다.
유 전 의원은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전날 윤 전 총장과의 토론 당시 있었던 논쟁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그는 "어제 토론에서 윤 후보님(윤 전 총장)은 민주당의 ‘소득주도성장’과 ‘탈원전’을 두고 저에 대해 전혀 사실이 아닌 말씀을 하셨다"고 지적했다.
유 전 의원은 "윤 후보님은 제가 ‘민주당 소주성에 대해서 상당한 공감을 이야기했다’고 거짓 주장을 하셨는데, 저는 2015년 원내대표 연설에서 ‘야당이 제시한 소득주도 성장론은 재검토가 필요하다’, ‘성장의 해법이 될 수 없다’고 분명히 이야기했다"고 언급했다.
특히 그는 "실소를 금할 수 없는 점은 제가 직접 쓰고 제가 연설한 원내대표 연설을 두고 터무니 없는 거짓말을 주장하는 것도 모자라, 오히려 제게 ‘집에 가서 읽어보라’고 하는 황당한 태도"라면서 "툭하면 검사 생활 26년 경험을 강조하시는 윤 후보님께서 어떻게 이렇게 거짓말과 허위를 남발하는 것인지 대단히 ‘유감’"이라고 비판했다.
이외에도 탈원전론을 주장했다는 지적도 반박했다. 유 전 의원은 "원전을 장기간에 걸쳐 점차적으로 축소시켜 간다는 방향성을 어떻게 ‘탈원전’이라 말할 수 있냐"며 "신재생에너지에도 투자하자는 것이 탈원전과 같냐"고 꼬집었다. 이어 "윤 후보님 논리대로 라면 윤 후보님은 다른 신재생에너지는 필요 없이 원전 몰빵을 주장하는 것이냐"며 "이러니 제가 윤 후보님이 스스로 정책 능력 없이 사람만 잘 쓰면 된다는 말에 심각한 우려를 표하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유 전 의원은 "윤 후보님, 실시간 방송되는 TV토론에서 거짓말로 우기면서 시간만 보내면 된다고 참모들에게 과외를 받으셨나요"라고 물으며 "거짓말과 허위로 국민을 선동하는 행동은 보수 정치인은 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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