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로고 뿐인 '청소용 천'..고가에도 없어서 못 판다

디스플레이 광택용 천
고가에도 전세계서 품귀
배송 대기만 최소 10주

애플의 고가 디스플레이 전용으로 만든 광택용 천이 출시 일주일도 채 되지 않아 전 세계에서 품귀 현상을 빚고 있다.

애플은 이달 19일 신제품 발표와 함께 기존에 판매하지 않던 고급 디스플레이용 '광택용 천'을 일반 사용자들에게도 제공하기 시작했다. 애플코리아 홈페이지 등을 통해 해당 제품 정보를 보면 무려 2만 5천원의 높은 가격에도 주문이 이어져 적어도 10주에서 최대 12주의 대기가 필요하다는 안내가 나온다.

온라인 스토어에서만 판매하는 '광택용 천'은 하단 귀퉁이에 작은 애플 로고가 그려져있다. 본래 '프로 디스플레이 XDR'의 표면을 닦는 용도로 제공하던 구매자용 사은품으이었으나, 이달부터 개당 2만 5천원에 유료 제품으로 바뀌었다.

애플의 발표 직후 아이폰, 애플워치 등 애플 사용자들이 '광택용 천'을 구하려는 수요가 몰리면서 당초 2~4주 였던 대기 시간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애플은 구매 안내에서 해당 제품에 대해 '부드러운 소재에 비연마성 소재'를 적용했다고 설명하고 있으나 일반 극세사 천과 다른 점 등에 대해 비교할 정보는 제공하지 않고 있다.

디지털전략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