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하늬 남편' 송원석, 나쁜 남자와 능청 매력 사이 (원더우먼)

김현정 2021. 10. 23.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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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 더 우먼' 송원석이 양면의 매력을 보여주고 있다.

SBS 금토드라마 '원 더 우먼'에 강미나(이하늬 분)의 남편이자 한주그룹의 황태자 한성운으로 출연 중인 송원석이 궁금하게 만드는 매력을 자랑하고 있다.

지난 방송에서는 강미나가 진짜가 아니라는 사실을 알아채고 조연주(이하늬)에게 겁을 주는 한성운의 모습이 그려졌다.

송원석이 연기하는 한성운은 말 그대로 나쁜 남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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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원 더 우먼’ 송원석이 양면의 매력을 보여주고 있다.

SBS 금토드라마 ‘원 더 우먼’에 강미나(이하늬 분)의 남편이자 한주그룹의 황태자 한성운으로 출연 중인 송원석이 궁금하게 만드는 매력을 자랑하고 있다.

지난 방송에서는 강미나가 진짜가 아니라는 사실을 알아채고 조연주(이하늬)에게 겁을 주는 한성운의 모습이 그려졌다. 도리어 성운은 조연주에게 팩트 폭격을 당하고 이 모습은 한성혜(진서연)에 의해 녹화되고 만다. 강미나가 가짜라는 것을 안 한성혜는 한성운에게 약물과 연이은 스캔들을 터트리겠다는 협박을 가했다.

카리스마와 빈틈 사이에서 널뛰기를 하는 모습으로 인상을 남긴 송원석의 매력을 짚어봤다.

#나쁜 남자

송원석이 연기하는 한성운은 말 그대로 나쁜 남자다. 강미나와 결혼했음에도 오랜 연인 한소이(박정화)를 두었고, 또 자신의 목적을 위해 그 연인마저 잔인하게 차버리는 아쉬울 것 없는 그야말로 ‘다 가진 놈’. 하지만 미워할 수 없게 만드는 훤칠한 외모에 능청스러움은 욕마저 할 수 없게 만드는 나쁜 매력이다. 아내인 강미나를 앞에 두고 “내가 유부녀들 많이 만나봐서 아는데 남편 이뻐서 같이 사는 여자 드물다”라는 뻔뻔함은 혀를 차게 만든다, 하지만 되려 미나한테 당하는 모습은 시청자를 웃게 하는데 한몫하고 있으니 그야말로 금요일의 소화제 같은 인물이다.


#능청미

못됐으면 차갑기라도 하던가, 중요한 순간에 흑기사처럼 등장해 “타이밍 좋았지”라고 확인을 하며 관심이든 야망이던 의도가 어떻든 자신이 원하는 것을 위해 능청스러움으로 일관하는 모습은 말 그대로 어이가 없다. 하지만 막무가내로 뛰는 한성운 위에 나는 조연주가 있었으니 팩트 폭격을 당하는 한성운의 당혹감은 시청자의 기쁨이자 유쾌함이다.

한성혜의 “넌 어렸을 때부터 눈치가 빠른 애였지. 네가 진짜 망나니가 아니라 일부러 그런다는 거”라는 대사에서 설명하듯 능청스러움이 잘난 한주가에서 존재하는 그만의 생존법이었을 것이다. “당신 강미나 아니잖아”라며 “당신 이름 나이 그 정도 아는 걸로 됐어. 진짜 강미나에 대해서도 그 이상은 관심 없었으니까 누구든 상관없다고, 그냥 지금의 당신이면 돼”라며 조연주에게 건네는 잔인한 말은 단정 지을 수 없는 한성운의 또 다른 모습이다.

사진= SBS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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