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주 기다려야 살 수 있다..가격 욕 먹던 '애플 광택 천' 근황
가격 논란이 불거졌던 애플의 '광택용 천'이 전 세계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애플은 지난 19일 신제품 발표와 함께 고급 디스플레이 청소용으로 사용되는 '광택용 천'을 일반 사용자들에게도 판매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상품은 기존 애플의 '프로 디스플레이 XDR' 구매자에게만 제공되던 사은품으로, 하얀색 천 하단에 작은 애플 로고가 그려져 있다.
이번 판매로 고급 모니터 사용자 외에도 애플워치, 아이폰 등 애플의 모든 기기 사용자들이 광택용 천을 손쉽게 구할 수 있게 됐지만, 일부에서는 이 상품의 가격이 2만5000원으로 책정된 점을 두고 비판이 나오기도 했다.
그러나 가격 논란에도 광택용 천을 찾는 사용자들의 구매 손길은 이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 애플 공식 스토어의 경우 광택용 천을 구매하면 출고까지 10~12주 정도를 기다려야 한다고 안내하고 있다. 애초 2~4주로 예상됐던 기간이 며칠도 안돼 크게 늘어난 것이다.
미국 애플 온라인 스토어에서도 '광택용 천'을 구매하려면 최소 내년 1월까지 기다려야 하고, 인도에서는 이미 품절이라는 등 전세계적인 인기라고 외신들도 잇따라 보도했다. 미국 경제매체 포춘은 이런 현상에 대해 "아마도 (고가 제품이 상당한 애플 제품 가운데) 20달러 미만의 제품이라는 점, 매장에서 살 수 없는 온라인 전용 제품이라는 점 등이 구매자들을 사로잡은 것으로 보인다"고 추측했다.
김은빈 기자 kim.eunb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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