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천명과 부적절한 관계..스페인 前국왕, '성욕 억제제'도 맞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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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의 전 국왕이 80이 넘는 고령에도 불구하고 성욕을 낮추고자 여성 호르몬 주사를 맞았다는 폭로가 나왔다.
22일(현지시간) 영국의 더 미러 등 외신에 따르면 호세 마누엘 비야레호(70) 전 경찰청장은 청문회에 출석해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 고급 호텔에 머무는 후안 카를로스 1세(83) 전 국왕은 스페인 비밀요원으로부터 테스토스테론(남성 호르몬) 억제제를 주사 받았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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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의 전 국왕이 80이 넘는 고령에도 불구하고 성욕을 낮추고자 여성 호르몬 주사를 맞았다는 폭로가 나왔다.
22일(현지시간) 영국의 더 미러 등 외신에 따르면 호세 마누엘 비야레호(70) 전 경찰청장은 청문회에 출석해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 고급 호텔에 머무는 후안 카를로스 1세(83) 전 국왕은 스페인 비밀요원으로부터 테스토스테론(남성 호르몬) 억제제를 주사 받았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카를로스 전 국왕의 성욕이 국가적으로 큰 위협이 될 수 있다고 판단해 결국 스페인 정보기관이 여성 호르몬이 포함된 약물도 주사했다”고 덧붙였다.
이같은 사실은 카를로스 전 국왕의 과거 연인에 의해 드러났다.
하지만 현장에 있던 의원들은 비야레호 전 청장의 폭로를 믿지 않았다. 한 의원은 “마치 ‘제임스 본드’ 영화 줄거리와 비슷한 이야기”라며 비꼬았다.
그럼에도 전 청장은 “이는 카를로스 전 국왕의 측근들이 기획한 것으로, 의료 담당자가 작성한 보고서에도 이 내용의 흔적이 담겨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그의 사생활 논란은 2014년 퇴위 후 불거졌다. 그가 친부라고 주장하는 남성 1명과 여성 1명이 등장해 친자 확인 소송을 제기하면서부터다. 이어 2년 뒤에는 그를 ‘섹스 중독자’라고 표현한 책 ‘후안 카를로스:5000명의 연인의 왕’이라는 책이 출판돼 많은 관심을 끌기도 했다.
책에서는 카를로스 전 국왕이 1962년 소피아 여왕과 결혼 이후에도 다수의 외도를 했고, 부적절한 잠자리를 가진 여성의 수가 2154명에 이른다는 내용이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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