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유만만' 남욱, 기자들에게 "커피 살게요"..이유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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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의 핵심 인물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남욱 변호사가 기자들과의 접촉을 피하지 않고 농담을 던지는 등 여유만만한 태도를 보여 이목을 끌고 있다.
천화동인 4호 소유주인 남 변호사는 지난 18일 미국에서 귀국과 동시에 검찰에 체포됐다.
이를 두고 일각에선 이른바 '대장동 4인방' 중 남욱 변호사와 정영학 회계사가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과 김만배 씨에게 불리한 진술을 내놓고 있는 것 아니냔 분석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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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황수미 기자] 성남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의 핵심 인물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남욱 변호사가 기자들과의 접촉을 피하지 않고 농담을 던지는 등 여유만만한 태도를 보여 이목을 끌고 있다.
천화동인 4호 소유주인 남 변호사는 지난 18일 미국에서 귀국과 동시에 검찰에 체포됐다. 인천공항 입국장에서 체포된 그는 서울중앙지검으로 이송될 때만 해도 긴장한 표정이 역력했다. 또 취재진 질문에 아무런 답변을 하지 않았다.
하지만 지난 21일 밤 소환 조사를 마치고 귀가할 때는 달랐다. 남 변호사는 한결 가벼워진 표정을 보이며 기자들과의 접촉을 피하지 않았다.
남 변호사는 "어제 한마디 했다가 검찰에서 혼났다. 농담이다", "나중에 (기자들에게) 커피 한 잔씩 사주겠다"고 말했다. 이어 취재진 질문이 이어지자 "집에 갈 때까지 같이 가시죠. 강남역으로 가니까"라며 웃기도 했다.
이날 오전 조사를 마친 뒤 식사를 하기 위해 중앙지검 청사 밖으로 나설 때는 "아무 말씀 못 드리는 것 아시지 않나"라고 했다.
반면 거침없이 혐의를 반박하던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씨는 공개적인 언급을 자제하고 있다. 그는 검찰 조사 내내 굳은 얼굴을 감추지 못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선 이른바 '대장동 4인방' 중 남욱 변호사와 정영학 회계사가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과 김만배 씨에게 불리한 진술을 내놓고 있는 것 아니냔 분석이 나오고 있다.
황수미 기자 choko21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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