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연예] 알렉 볼드윈, 촬영장 총기 사고 스태프 사망에 "가슴 찢어진다"

소품용 총에서 실탄 발사
허친스 유족 "스태프의 안전 담보할 수 있는 방안 강구 되길"

미국 배우 알렉 볼드윈이 영화 촬영 중 발사한 소품 총으로 실탄을 발사해 현장 스태프가 숨진 데 "가슴이 찢어진다"고 충격과 슬픔을 표했다.

ⓒ영화 '스틸 앨리스'

볼드윈은 22일(현지시간) 자신의 SNS 계정에 "이번 사건이 어떻게 일어났는지 규명하기 위해 당국에 전적으로 협조하고 있다"며 "비극적 사고에 대한 충격과 슬픔을 말로 표현할 수 없다"라고 전했다.

전날 볼드윈은 뉴멕시코주 산타페 남부 한 목장에서 자신이 제작하고 주연을 맡은 영화 '러스트'(Rust) 촬영 도중 소품용 총을 쐈다. 하지만 공포탄이 아닌 실탄이 발사돼 이를 맞은 여성 촬영감독 허친스가 숨졌다. 영화 감독인 조엘 수자도 총에 맞아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허친스 유족은 성명에서 "이번 사고를 계기로 촬영장 모든 스태프의 안전을 더욱 확실히 담보할 수 있는 새로운 방안이 강구되길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현재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며 볼드윈도 출석해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후 영화 촬영은 중단됐으며, 촬영장으로 이르는 도로에는 보안 요원들이 배치돼 일반인 출입을 막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