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을수록 풍요롭다 | "경제 성장, 정답 아냐" 지구를 구하는 '탈성장'

나건웅 입력 2021. 10. 23. 09:30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제이슨 히켈 지음/ 김현우 옮김/ 창비/ 2만원
‘경제는 늘 성장해야 한다’는 명제는 당연한 진리처럼 떠받들어진다. 하지만 우상향해온 GDP 그래프와는 달리 대다수 인간의 삶과 행복은 하강 곡선을 그려온 것이 사실이다. 빈곤과 불평등은 증가했고 온난화와 환경오염으로 삶의 터전이 빠르게 사라져갔다.

경제인류학자로 세계 불평등 문제와 국제개발 정치경제학 연구로 주목받는 신진 연구자인 저자는 ‘끝없는 경제 성장’을 외치는 경제학자와 기업인을 저격한다. ‘성장의 한계’에 다다르면 어느 순간 성장을 멈추는 자연의 모든 유기체처럼 경제 성장에도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는 것이 저자의 판단이다.

그가 말하는 해법은 ‘탈성장’이다. 이때 탈성장이란 ‘GDP를 줄이는 것이 아니다’라는 점을 저자는 강조한다. 애초에 ‘성장이 필요 없는 경제로의 전환’이 핵심이다.

저자는 생태계 붕괴를 되돌리고 대안 경제를 건설하기 위해 취할 수 있는 구체적인 방법을 살핀다. 생태경제학의 측면에서 ‘경제 성장 없는 그린뉴딜’이 어떻게 가능한지, 장·단기적 미래를 제시한다.

[나건웅 기자]

[본 기사는 매경이코노미 제2130호 (2021.10.20~2021.10.26일자) 기사입니다]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