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래프톤표 배틀로열, 두 번째 '빅뱅'이 온다

이다니엘 2021. 10. 23.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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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틀그라운드: NEW STATE' 다음달 11일 글로벌 출시
한국 인구만큼 사전예약.. 높은 국제적 관심
미디어 쇼케이스 통해 운영 방안 발표

크래프톤이 배틀로열 장르로 두 번째 ‘빅뱅’을 예고했다. ‘배틀그라운드’ IP(지식재산권)를 기반으로 한 모바일 게임 ‘배틀그라운드: NEW STATE(뉴 스테이트)’가 다음달 11일 출시한다.

김창한 크래프톤 대표는 21일 온라인 미디어 쇼케이스를 통해 이 같은 계획을 발표하며 “배틀그라운드 IP의 주맥을 잇는, 그 자체만으로 세계적인 경쟁력을 보일 수 있는 게임”이라고 밝혔다.

또한 김 대표는 “크래프톤은 게임이 가장 강력한 미디어 될 것임을 믿고 있다”면서 “앞장서서 전 세계 모든 플레이어가 즐길 수 있는 게임을 계속해서 제작해서 게임을 중심으로 한 확장된 경험을 선사하겠다”고 말했다.

뉴 스테이트는 크래프톤 산하 펍지 스튜디오가 개발한 모바일 게임이다. PC와 모바일에서 미증유의 글로벌 빅히트를 친 ‘배틀그라운드’의 게임성을 계승하면서도 독자적인 콘텐츠 및 기술력을 모바일을 통해 재창출하겠다는 야심찬 계획이 이 게임에 담겼다.

이 게임은 200여개국에서 17개 언어로 출시될 예정이다. 뉴 스테이트는 지난 2월25일 안드로이드 사전예약을 시작하고 8월엔 iOS 사전예약을 개시해 지금까지 세계에서 5000만명이 참여했다. 한국 게임 역사상 최다 사전예약 기록이다.

뉴 스테이트는 오는 29, 30일 이틀간 전 세계 28개국을 대상으로 테크니컬 테스트를 진행한다. 본 테스트를 통해 게임플레이 환경 및 안정성을 최종적으로 점검할 예정이다.

박민규 뉴 스테이트 총괄 PD는 “뉴 스테이트는 차세대 배틀로열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는 게임”이라고 자신했다. 그는 “기존 모바일 게임에서는 경험하지 못했던 그래픽 수준과 물리효과 기술, 펍지 유니버스에 이색을 더한 2051년 근미래 배경과 PC수준의 액션·건플레이 시스템을 모바일 환경에서 구현해 최고의 플레이 경험을 선사하는 작품이 될 것”고 말했다.

김대훈 크리에이티브 디렉터(CD)는 “총기 커스터마이징, 드론 스토어, 리쿠르트 시스템 등 뉴 스테이트만의 오리지널 피처들로 배틀로열의 새로운 양상을 열었다”면서 “트로이, 에란겔을 포함해 총 4개의 맵을 선보여 재미의 다양성도 확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출시 후 정기적인 업데이트를 통해 게임플레이 개선과 콘텐츠 추가, 시즌 운영을 통해 게임 밸런스와 재미를 동시에 만족시키겠다”고 전했다.

정현기 뉴 스테이트 사업총괄은 “전 세계 게임 커뮤니티의 많은 관심과 참여에 부응하고 모든 팬에게 최상의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전 세계 9개의 서비스 거점을 구축하고 다양한 활동을 전개해 활발한 소통과 안정적인 운영을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김상완 펍지 스튜디오 안티치트 총괄은 “치트 방지 및 게임 코드 보호를 위해 기술적으로는 비인가 프로그램이나 에뮬레이터, 키보드와 마우스 사용 금지 조치 등을 적용하고 핵 사용 감지 및 제재에도 적극 나설 예정”이라고 공언했다. 그러면서 “기술적인 대응 외에도 플레이어의 반응과 동향, 커뮤니티를 통해 제시되는 의견을 면밀히 검토하고 분석하는 등 긴밀한 소통으로 유저 의견이 게임에 잘 반영될 수 있도록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뉴 스테이트가 다른 배틀그라운드 시리즈의 이용자 이탈(자기잠식)을 일으키지 나오지 않겠느냐는 우려에 대해 박 총괄 PD는 “뉴 스테이트는 새로운 세계관과 새로운 룰이 추가된 신작”이라면서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은 캐주얼함이 강점이라면, 뉴 스테이트는 진지한 콘텐츠와 분위기를 지향했다. 자기 잠식은 걱정하지 않고 오히려 이탈 이용자나 새로운 모바일 배틀로열을 원하는 게이머에게 좋은 선택지가 되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뉴 스테이트의 e스포츠 대회화 가능성에 대해 김 CD는 “당분간은 서비스 안정화에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라면서도 “어느 정도 안정화되면 게임 내에서 대회용 콘텐츠를 업데이트해서 서서히 e스포츠화를 생각하고 있다”고 여지를 뒀다.

정 사업총괄은 “당장 계획은 없지만 각국 파트너들의 니즈가 있다. 인 게임 콘텐츠로 시작하지만 단계적으로 발전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사진=크래프톤 제공

이다니엘 기자 dn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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