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플여행 후 시신 발견 美 여성, 약혼남도 숨진 채 발견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국 연방수사국(FBI)이 20일(현지 시간) 플로리다의 한 황무지에서 개비 페티토의 약혼자였던 브라이언 론드리의 유해 일부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마이클 맥퍼슨 FBI 특별요원은 론드리의 유류품을 발견한 지 얼마 안 돼 유해 일부를 찾았다고 NBC 뉴스에 전했다.
페티토의 실종 이후 미국 전역을 달궜던 이번 사건에 대한 수사는 페티토에 이어 용의선상에 있던 론드리까지 숨진 채 발견되면서 점점 더 미궁 속으로 빠져들고 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커플의 비극적인 사건, 점점 더 미궁 속으로
미국 연방수사국(FBI)이 20일(현지 시간) 플로리다의 한 황무지에서 개비 페티토의 약혼자였던 브라이언 론드리의 유해 일부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함께 떠난 여행에서 홀로 돌아온 론드리는 페티토의 실종에 대해 함구했고, 지난달 14일 가족에게 하이킹을 간다는 말만 남긴 채 집을 나서 행방불명 상태였다. 페티토 살해 용의자로 당국의 추적을 받던 론드리마저 한 달 만에 시체로 발견된 것이다.
CNN, NBC 등 외신은 FBI 성명을 인용해 론드리의 유해 일부가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FBI 탬파 지부 등 사법당국은 지난 20일 플로리다주 칼턴 유수지 근처에서 유해 일부와 두개골을 발견했고 이를 론드리의 치과 진료기록과 대조했더니 일치했다며 그의 사망을 확인했다.
론드리의 변호사는 “플로리다주의 한 보호 구역에서 발견된 유해가 론드리의 것이라는 통보를 받았다”고 전했고 “현재로서는 더 드릴 수 있는 말씀이 없고 론드리의 사생활을 존중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마이클 맥퍼슨 FBI 특별요원은 론드리의 유류품을 발견한 지 얼마 안 돼 유해 일부를 찾았다고 NBC 뉴스에 전했다. 그는 “수사관들이 배낭과 노트북 등 론드리의 것으로 추정되는 물품들을 먼저 발견했다”며 최근까지도 수심이 높아 물에 잠겨있던 곳이라고 설명했다. 한 소식통은 CNN에 유류품 중 노트북을 복구해 조사해볼 것이라고 전했다.
해당 지역에 대한 수색은 론드리의 부모가 FBI와 노스포트 경찰서에 론드리가 평소 잘 다니던 계곡 공원의 탐방로를 수색해보라고 알리며 시작됐다. 칼턴 저수지와 먀카햇치 계곡 환경공원은 론드리 가족의 집에서 북쪽으로 얼마 떨어지지 않은 곳이다.
당국은 론드리가 허가를 받지 않고 페티토의 체크카드를 사용한 것을 확인한 뒤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추적해 왔다. FBI는 론드리의 사망 원인은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페티토의 실종 이후 미국 전역을 달궜던 이번 사건에 대한 수사는 페티토에 이어 용의선상에 있던 론드리까지 숨진 채 발견되면서 점점 더 미궁 속으로 빠져들고 있다.
천현정 인턴기자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Copyright © 국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커닝 절대불가? 인도네시아 시험장에 ‘오징어게임’ 요원이
- 화이자 “5~11세 어린이 백신 효과 91%…부작용 가벼워”
- D-5 소상공인 손실보상금 지급…신청 방법은?
- 아프간 여자 축구·농구 선수들, 카타르로 ‘엑소더스’
- “맨발로 자근자근” 중국 양념공장 영상 또 와글와글
- 애플, 백신 미접종 직원에 “매일 코로나 검사 받아라”
- 중국 ‘피아노왕자’ 윤디리 성매매 구금…8억만 화들짝
- ‘아빠’ 유승민, 딸 등장에 함박웃음…“크게 혼낸 적도 없어”
- 유동규 ‘3억 뇌물’만 기소…핵심 ‘배임’이 사라졌다
- 외신, 누리호 발사 일제히 보도…“韓, 발사능력 갖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