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노리는 리니지·배그..11월 신작 전쟁[부애리의 게임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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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게임사들이 앞다퉈 글로벌 시장을 겨냥하면서 다음달 K-게임의 진격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게임업계에서 3N(엔씨·넥슨·넷마블)을 위협하는 신흥강자로 떠오른 크래프톤 역시 배틀그라운드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배틀그라운드:뉴스테이트'를 다음달 11일 글로벌 시장에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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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부애리 기자] 국내 게임사들이 앞다퉈 글로벌 시장을 겨냥하면서 다음달 K-게임의 진격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국내에서 규제로 막힌 블록체인 기술 등을 게임에 적용하는 등 새로운 시도도 눈에 띈다.
`리니지` 세계 시장으로
엔씨소프트가 다음달 4일 신작 ‘리니지W’를 글로벌 동시 출시한다고 30일 밝혔다. 한국·대만·일본·러시아, 동남아·중동 등 13개국을 시작으로 향후 북미·유럽·남미 지역으로 출시 국가를 확대한다.
리니지W는 ‘월드와이드(Worldwide)’라는 콘셉트로 글로벌 이용자를 위해 전략적으로 개발했다. 새롭게 만들어진 3차원(3D) 그래픽에 원작과 같은 ‘쿼터뷰(Quarter View)’, ‘셀·그리드 단위의 전투’ 등을 결합했다. 세계관도 리니지 원작으로부터 130년 후의 이야기를 담았다.
엔씨는 비즈니스 모델(BM)도 혁신했다. 엔씨는 확률형아이템(뽑기) 등 과도한 과금 유발로 리니지M·2M ‘린저씨(리니지+아저씨)’라 불리는 리니지의 충성 이용자들로부터 비판을 받아왔다.
엔씨는 피로도 시스템인 ‘아인하사드 시스템’을 도입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과도한 과금 없이도 대중적으로 리니지 게임을 이용할 수 있게 만들 계획이다.
앞서 김택진 엔씨소프트는 리니지W를 두고 "마지막 리니지를 개발한다는 심정이 담겼다"고 비장한 각오를 밝히기도 했다. 김 대표는 "24년 동안 쌓은 리니지의 모든 것을 집대성한 리니지의 마지막 작품"이라고 설명했다.
배그 흥행신화 이어간다
게임업계에서 3N(엔씨·넥슨·넷마블)을 위협하는 신흥강자로 떠오른 크래프톤 역시 배틀그라운드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배틀그라운드:뉴스테이트'를 다음달 11일 글로벌 시장에 선보인다. 전 세계 200여개국을 대상으로 17개 언어로 출시된다.
배그:뉴스테이트는 '펍지:배틀그라운드'의 게임성을 계승하고 독자적인 콘텐츠와 기술력으로 차세대 모바일 배틀로얄 게임을 선보이겠다는 목표로 제작했다.
김창한 크래프톤 대표는 "배그:뉴스테이트는 펍지 IP의 주맥을 잇는 것은 물론 그 자체만으로도 세계적인 경쟁력을 펼칠 수 있는 게임"이라며 "크래프톤은 게임이 가장 강력한 미디어가 될 것을 믿고 있으며 앞장서서 게임을 중심으로 더 확장된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배그:뉴스테이트에 대한 관심은 뜨거운 상황이다. 크래프톤에 따르면 사전 예약자가 5000만명을 돌파하면서 한국 게임 역사상 최다 기록을 세웠다.
'미르4' 국내서 막힌 블록체인 기술 적용하기도
이들보다 일찌감치 글로벌 공략에 나선 위메이드의 '미르4' 역시 긍정적인 반응이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미르4는 위메이드가 지난 8월 국내를 비롯해 전세계 170여개국 12개 언어로 출시한 글로벌 게임이다. 미르4는 이용자가 최근 급격하게 증가해 서버 수 100개를 돌파하기도 했다. 현재 아시아 서버 64개, 인도 서버 6개, 유럽 서버 13개, 남미 서버 21개, 북미 서버 32개로 총 136개 서버를 운영 중이다.
특히 글로벌 버전은 유틸리티 코인 '드레이코'와 대체불가능한토큰(NFT)을 통해 블록체인 기술을 경험할 수 있다.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는 "위믹스와 결합한 미르4가 중국 시장에서 미르의 전설2를 넘어 글로벌 게임 시장 패러다임을 바꾸고 있다"며 "위믹스를 블록체인 게임의 기축통화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부애리 기자 aeri34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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