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배 없는 홍콩' 위해..홍콩, 전자담배 급지법안 통과

김미진 2021. 10. 23. 0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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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홍콩에서 전자담배의 수입·제조·판매가 금지될 예정이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홍콩 의회인 입법회가 가열 담배(궐련형 전자담배)를 포함한 전자담배의 수입 및 판매를 금지하는 법안을 21일(현지시간) 통과시켰다고 보도했다.

소피아 찬 홍콩 보건 장관은 "대체 담배 제품의 등장은 공중 보건에 위협이 될 뿐만 아니라 지난 수년간 금연 노력에도 타격을 입혔다"며 법안 통과를 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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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일보DB

앞으로 홍콩에서 전자담배의 수입·제조·판매가 금지될 예정이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홍콩 의회인 입법회가 가열 담배(궐련형 전자담배)를 포함한 전자담배의 수입 및 판매를 금지하는 법안을 21일(현지시간) 통과시켰다고 보도했다.

해당 법은 6개월 후 시행된다.

소피아 찬 홍콩 보건 장관은 “대체 담배 제품의 등장은 공중 보건에 위협이 될 뿐만 아니라 지난 수년간 금연 노력에도 타격을 입혔다”며 법안 통과를 반겼다. 그는 “전자 담배를 피우는 것이 흡연자들이 금연하는 데 도움 된다는 과학적인 증거도 없다”고 주장했다.

이에 담배 협회 대변인은 “전자담배 전면 금지에 대한 정부의 결정은 비과학적이고 비합리적이다”라며 “법안이 통과된 것에 대해 극도로 실망했다. 전자담배는 금지가 아니라 규제돼야 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찬 장관은 “대중이 ‘담배 없는 홍콩’을 바라고 있다고 생각하기에 우리는 담배 종식을 향한 일을 시작할 것”이라며 “간접흡연 피해로부터 대중을 보호하기 위해 흡연금지구역을 확대하고 금연운동을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홍콩의 15세 이상 흡연율은 2019년 기준 10.2%로 약 63만8000명이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1980년대 20%대였던 흡연율이 현재 약 10%로 떨어졌다고 설명했다. 또 홍콩 정부는 2025년까지 이 비율을 7.8%로 더 낮추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미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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