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 위협하는 노인 골절.. 평소 '이 음식'으로 예방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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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년층이 유제품을 충분히 먹으면 칼슘과 단백질 섭취가 늘어나 골절과 낙상 위험이 줄어든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호주 멜버른대 의대 내분비내과 산드라 울리아노(Sandra Iuliano) 교수팀은 양로원 56개소에 있는 평균 연령 86세 노인 7195명을 대상으로 유제품이 골절과 낙상에 미치는 영향을 2년간 연구했다.
골절, 낙상, 사망과 유제품 섭취 사이 관계를 분석한 결과, 유제품을 제공받은 그룹의 낙상과 골절 발생률이 확실히 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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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년층이 유제품을 충분히 먹으면 칼슘과 단백질 섭취가 늘어나 골절과 낙상 위험이 줄어든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호주 멜버른대 의대 내분비내과 산드라 울리아노(Sandra Iuliano) 교수팀은 양로원 56개소에 있는 평균 연령 86세 노인 7195명을 대상으로 유제품이 골절과 낙상에 미치는 영향을 2년간 연구했다. 연구팀은 무작위로 두 그룹으로 나누어 한 그룹(27개소)에만 총 칼슘 562mg과 단백질 12g이 포함된 우유, 요구르트, 치즈 등을 매일 추가로 공급했다. 나머지 그룹(29개소)은 대조군으로 하루 총 칼슘 섭취량은 700mg, 총 단백질 섭취량은 58g이었다. 추가로 공급된 그룹의 노인들은 하루 총 칼슘 섭취량은 1142mg. 총 단백질 섭취량은 69g이었다.
2년 동안 총 골절 324건(고관절 골절 135건), 낙상 4302건, 사망 1974건이 집계됐다.
골절, 낙상, 사망과 유제품 섭취 사이 관계를 분석한 결과, 유제품을 제공받은 그룹의 낙상과 골절 발생률이 확실히 낮았다. 유제품이 추가로 공급된 그룹의 노인은 대조군 노인보다 총 골절 발생률은 33%, 고관절 골절 발생률은 46%, 낙상 발생률은 11% 더 낮았다. 낙상 발생률은 유제품을 추가로 제공한 지 3개월이 지나면서, 고관절 골절 발생률은 5개월이 지나면서부터 크게 줄었다. 사망률은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에서 나온 유제품 섭취 효과는 골다공증 환자의 골밀도를 높여주기 위해 사용되는 약물치료와 비슷한 효과”라며 “넓은 지역 사회에서 골절 예방을 위해 공중 보건 조치로 고려해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영국 의학 저널 ‘BMJ: British Medical Journal’ 최신호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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