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안의 경계를 묻는다.. 한·독 합작 연극 '보더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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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독일의 예술가들이 공동 창작한 다큐멘터리 연극 '보더라인'이 다음 달 3~9일 서울 마포구 서강대 메리홀 대극장 무대에 오른다.
독일의 레지덴츠테아터와 한국의 크리에이티브 바키(VaQi), 프로듀서그룹 도트가 공동제작한 '보더라인'은 독일 통일 이후 독일 사회의 모습, 한국의 분단 현실, 난민 이슈 등을 통해 경계(보더라인)에 대한 질문을 던지는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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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무대·온라인 넘나드는 실험
한국과 독일의 예술가들이 공동 창작한 다큐멘터리 연극 ‘보더라인’이 다음 달 3~9일 서울 마포구 서강대 메리홀 대극장 무대에 오른다.
독일의 레지덴츠테아터와 한국의 크리에이티브 바키(VaQi), 프로듀서그룹 도트가 공동제작한 ‘보더라인’은 독일 통일 이후 독일 사회의 모습, 한국의 분단 현실, 난민 이슈 등을 통해 경계(보더라인)에 대한 질문을 던지는 작품이다. 독일의 연극평론가 겸 작가인 위르겐 베르거가 수년간 독일, 한국, 태국에서 중동과 아프리카 출신의 난민, 탈북자와 진행한 인터뷰를 기반으로 창작하기 시작했다. 수많은 인터뷰를 토대로 탄생한 작가의 텍스트를 바탕으로 한국과 독일의 예술가들과 프로듀서들이 2018~2019년 양국을 오가며 작품을 보완해 완성했다. 여기에 영상, 무대, 온라인을 넘나드는 실험이 융합돼 ‘우리 안의 경계성’에 대해 질문하는 독특한 작품이 만들어졌다.
지난해 코로나 팬데믹으로 국제적 이동이 어려워지면서 공연은 큰 변화를 수용해야만 했다. 지난해 10월 독일 레지덴츠테아터에서 초연(사진)은 독일 배우와, 줌(Zoom)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실시간으로 스크린에 등장한 한국 배우가 함께 연기하는 형식을 취했다. 약 8000㎞ 떨어진 거리와 경계를 초월한 작품은 현지 관객에게 호평을 받았다. 한국에선 서울공연예술제에 올라갈 예정이었지만 독일 공연 실황을 온라인으로 송출하는 것으로 대체됐다. 하지만 올해 공연은 한국문화예술위원회 ‘공연예술창작산실’ 지원을 받아 대면 공연 형식으로 새롭게 무대에 오른다.
장지영 선임기자 jyja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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