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드컵] 한화생명e스포츠 "제대로 된 플레이 안 나와서 아쉬워"

강한결 2021. 10. 23. 0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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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1에 완패를 당한 한화생명e스포츠 선수단이 아쉬움을 드러냈다.

한화생명은 22일 오후 9시(한국시간) 아이슬란드 레이캬비크에서 열린 '2021 월드챔피언십(롤드컵)' 8강 녹아웃 스테이지 T1과의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0대 3으로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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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생명e스포츠 선수단.   줌 인터뷰 화면 캡처

[쿠키뉴스] 강한결 기자 = T1에 완패를 당한 한화생명e스포츠 선수단이 아쉬움을 드러냈다.

한화생명은 22일 오후 9시(한국시간) 아이슬란드 레이캬비크에서 열린 ‘2021 월드챔피언십(롤드컵)’ 8강 녹아웃 스테이지 T1과의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0대 3으로 패했다. 2021 'LoL 챔피언스코리아(LCK)' 정규리그를 8위로 마감한 후 시작된 미라클 런도 모두 마무리됐다.

경기 종료 후 공동 인터뷰에 참석한 선수단과 코칭 스태프의 얼굴에는 아쉬움이 짙게 묻어났다. 이날 경기의 패인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손대영 감독은 “핑계일 수 있지만, 선수들이 8강이라는 큰 무대에서 긴장을 많이해서 여유가 없었다”며 “저 역시 밴픽에서 놓친 부분이 많기에 선수들에게 미안하다”고 전했다.

롤드컵 진출이 처음이었던 ‘모건’ 박기태와 ‘윌러’ 김정현 역시 아쉬움을 드러냈다. 윌러는 “실수가 계속해서 나오다 보니 제 플레이도 무너졌다”며 “그러다 보니 보여드리고 싶던 모습을 제대로 해내지 못한 것 같아서 아쉽다”고 말했다. 박기태는 “저 역시 잘하는 플레이를 보여드리지 못 했고, 그것이 패배에도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 같다”고 설명했다.

맏형인 ‘데프트’ 김혁규는 “이번 롤드컵 기간 중 가장 의미있던 순간을 뽑자면, 그룹 스테이지 2주차에 RNG를 이겼을 때”라며 “첫 주차 부진한 결과로 8강 진출이 어려울 수 있는 상황이었음에도 RNG를 잡아서 8강을 확정지었을 때가 가장 의미가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가장 아쉬운 순간은 오늘 경기였던 것 같다”며 “그중에서도 2세트에 만약 제가 ‘그웬’을 잡아냈다면 경기 양상이 많이 바뀌었을 것”이라며 “그러지 못한 것이 계속 머리에 남는다”고 자책했다.

‘쵸비’ 정지훈은 “그래도 2021년 롤드컵에 참가해서 기분이 좋았고 다음에는 더 보완해서 돌아오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김정현 역시 “이런 기회를 얻어 굉장히 뜻 깊고, 좋은 형들과 코치·감독님께 많은 것을 배웠다”며 “롤드컵에서 배운 것을 바탕으로 더욱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손 감독은 마지막으로 “한화생명은 아무 것도 없는 상태로 올라온 팀”이라며 “올해의 한화생명은 신인선수와 베테랑이 섞인 팀이었다는데, 베테랑들이 팀을 잘 이끌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이들 덕분에 8강에 오를 수 있었고, 앞으로 더욱 성장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sh04khk@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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