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규일 진주시장 "LH 신규채용·공공기관 2차 이전" 강력 건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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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규일 진주시장은 22일 서울 정부청사를 방문, 안도걸 기획재정부 제2차관과 이용재 국가균형발전위원회 기획단장과 연이어 면담하고 LH 신규채용과 수도권 공공기관 2차 이전을 적극 건의했다.
조규일 시장은 이날 안도걸 차관에게 정부 LH 혁신안의 조직개편과 인력감축에 반대하는 지역의 여론을 전달하고 중단돼 있는 올해 LH 신규 채용을 추진해달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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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최순경 기자] 조규일 진주시장은 22일 서울 정부청사를 방문, 안도걸 기획재정부 제2차관과 이용재 국가균형발전위원회 기획단장과 연이어 면담하고 LH 신규채용과 수도권 공공기관 2차 이전을 적극 건의했다.
조규일 시장은 이날 안도걸 차관에게 정부 LH 혁신안의 조직개편과 인력감축에 반대하는 지역의 여론을 전달하고 중단돼 있는 올해 LH 신규 채용을 추진해달라고 요청했다.
지난 7일 국정감사장에서 LH 해체를 골자로 하는 조직개편안은 거론되지 않았지만, LH 본사 인원 1064명을 감축하는 안이 결정됐다.
조 시장은 이와 관련, "LH 입사를 준비하는 수천 명의 청년들 희망을 꺾지 말아달라"며 "별도 정원 인정 등 특단의 대책을 강구해서라도 LH 신규 채용을 하루 빨리 진행해달라"고 강조했다.
안도걸 차관은 "LH 혁신안에 관해 지역에서 크게 염려하고 있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다"며 "정부에서도 LH 신규 채용과 관련한 문제에 공감하고 있고 원만히 해결되도록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조 시장은 지난 6월 이후 LH 혁신안이 국가적인 이슈로 다뤄지면서 지역사회의 부정적 목소리가 높아지자 LH 조직개편과 관련하여 반대의견을 피력하기 위해 상경 1인 시위를 벌였다.
또 국토부장관을 만나 지역의 LH 해체 반대 여론을 전하고 지역 국회의원인 박대출·강민국 의원과 함께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상임위원들에게 LH 해체 반대 성명서도 전달하는 등 LH 해체 저지를 위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날 안도걸 차관을 면담한 조 시장은 연이어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이용재 기획단장을 만나 최근 언론에 연일 부정적인 전망을 보이고 있는 공공기관 2차 이전과 관련해 진주시의 의견을 전달했다.
이 자리에서 조 시장은 지난 달 15일 김부겸 국무총리가 공공기관 이전을 언급했던 내용을 거론하며 "진주혁신도시 조성 목적에 부합한 주택건설·산업지원 기능과 관련된 기관과 항공우주관련 기관이 이전할 수 있도록 힘써 달라"고 건의했다.
영남취재본부 최순경 기자 tkv012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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