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탁구 출범 공식화..두나무 국내 첫 프로탁구 메인 스폰서

박수호 2021. 10. 22. 17:15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유승민 한국탁구협회장은 올해 올림픽 기간 중 김택수 등 탁구 레전드의 콘텐츠를 NFT로 만들어 업비트를 통해 공개하기도 했다. 두나무와 이런 인연으로 이번 프로리그 메인스폰서 계약을 성사시켰다. <두나무 제공>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로 유명한 두나무가 국내 첫 프로탁구리그의 타이틀 스폰서로 나선다. 내년 출범할 탁구리그의 정식 명칭은 ‘2022 두나무 한국프로탁구리그’로 결정됐다.

두나무(대표 이석우)는 최근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 위치한 노보텔엠베서더 강남에서 이석우 두나무 대표, 유승민 대한탁구협회장(IOC 위원), 유남규 한국실업탁구연맹 부회장, 김택수 대한탁구협회 전무가 참석한 가운데 ‘한국프로탁구리그 타이틀스폰서십 계약’을 체결했다.

올림픽 종목 중 한국에서 프로 출범은 복싱, 골프, 야구, 축구, 농구, 배구에 이어 탁구가 7번째다.

국내 탁구는 유남규, 현정화, 김택수, 유승민 등 걸출한 월드 스타를 배출했지만 프로리그 출범은 계속 고배를 마셔왔다. 반면 중국, 독일, 등 탁구 선진국은 일찌감치 프로리그를 바탕으로 경기력을 끌어올려왔다. 일본도 2018년 T리그를 출범하고 올해 도쿄 올림픽에서 사상 첫 금메달을 따 세계를 놀라게 했다.

국내 탁구도 최근 신유빈 등 올림픽 스타 탄생으로 인기를 끌기 시작했지만 프로리그 출범까지 이어지지는 못했다. 이를 안타깝게 생각하던 유승민 탁구협회장은 임기 내 공약으로 프로리그 출범을 내걸고 수많은 경제인을 직접 만나며 리그 필요성을 설득했다. 그중 두나무가 탁구 발전과 대중화에 기여하고자 이번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이석우 대표는 “생활 체육의 대표 종목이자, 높은 국제 경쟁력을 지닌 한국 탁구의 파트너로 프로리그 시작을 함께하게 돼 기쁘다. 성공적인 리그 개최와 활성화를 위해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유승민 회장은 “탁구 프로화는 10년이 넘도록 탁구인들의 염원이었고 제 공약이기도 하다. 두나무라는 좋은 파트너를 만나 ‘프로’라는 이름을 걸고 리그를 출범하게 돼 정말 기쁘다. 처음 시작하는 만큼 아직 부족한 점이 많지만, 탁구인들과 팬 그리고 후원사들의 뜻을 반영해 ‘탁구형 프로리그’가 큰 사랑을 받으며 정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박수호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매경이코노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