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텍, 바이러스 차단 복합 부직포 제조 276억 국책과제 선정

박수호 2021. 10. 22.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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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사형 부직포는 과거에 스펀본드 부직포, 멜트블로운 부직포 등이 단독으로 최종제품 생산에 사용됐으나, 최근 흡수성 위생용, 의료용 및 필터용 복합 부직포 수요가 뚜렷해졌다. 톱텍은 이런 트렌드에 맞춰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는 276억원 규모의 국책과제에 지원, 최근 선정됐다. <톱텍 제공>
<톱텍 제공>
자동화 설비 전문기업 톱텍이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는 276억원 규모 국책과제에 선정됐다. 바이러스 차단 복합 부직포 제조 시스템, 공정기술과 바이러스 차단 방역용 고투기성 복합 부직포 개발이 주요 과제다.

바이러스 차단 방역용 복합 부직포는 지난해 마스크 대란 때 품귀 현상을 빚었던 MB필터 등을 보다 높은 품질의 국산 기술로 대체한 신소재다. 최근 위생용, 의료용은 물론 필터용으로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

방역용 방호복, 마스크 등 일회용 의료용 부직포의 전 세계 시장은 2018년 기준 약 90억달러 수준이다. 2025년이 되면 약 146억달러 수준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세 복합 부직포를 활용한 의료용 멤브레인 시장 역시 2015년 46억달러 수준이었던 것이 지난해 74억달러 수준으로 급성장해 향후 시장 전망이 밝다는 것이 정부 분석이다.

정지용 톱텍 사장은 “독일, 중국이 기술을 선도하고 있으며, 국내 SMS 복합 부직포 제조 장비를 보유 중인 업체들도 중국 업체 장비를 수입해 생산하고 있는 실정이다. 한층 업그레이드된 국산 복합 부직포 생산 장비를 개발해 수입 대체 효과는 물론 세계 시장 공략에 적극 활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톱텍은 지난 29년간 축적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주력인 2차 전지, 디스플레이, 반도체 장비 개발은 물론 신소재, 마스크 등 사업 다각화를 도모하고 있다.

[박수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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