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야구 절실한 키움.. 박병호 홈런포가 열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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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KBO리그에서 키움 히어로즈가 주중 3연전 싹쓸이 승리 일보 직전에서 멈춰섰다.
키움은 21일 잠실구장에서 펼쳐진 LG 트윈스전에서 5-5 무승부에 그쳤다.
키움은 4번 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전한 박병호의 공수 부진이 뼈아팠다.
지난해 키움은 정규 시즌 5위로 와일드카드 결정전에 진출했으나 1차전에서 LG 트윈스에 연장 13회 끝에 3-4로 패해 탈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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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비리포트]
▲ 21일 잠실 LG전에서 4타수 무안타 2삼진으로 침묵한 키움 박병호 |
ⓒ 키움 히어로즈 |
2021 KBO리그에서 키움 히어로즈가 주중 3연전 싹쓸이 승리 일보 직전에서 멈춰섰다. 키움은 21일 잠실구장에서 펼쳐진 LG 트윈스전에서 5-5 무승부에 그쳤다.
5-4로 앞선 9회말 마무리 투수 김태훈의 견제 악송구 실책이 빌미가 된 블론 세이브가 뼈아팠다. 이날 승리했다면 키움은 3연승으로 5위를 지킬 수 있었으나 무승부로 인해 SSG 랜더스에 5위를 내주고 승차 없는 6위로 밀려났다.
키움은 4번 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전한 박병호의 공수 부진이 뼈아팠다. 그는 4번의 타석에 걸쳐 모두 주자가 있었으나 외야로 나간 타구조차 없이 무안타 2삼진으로 침묵했다. 3회초 무사 1, 3루에서 3루수 땅볼로 올린 1타점 외에는 결과를 전혀 내지 못했다. 키움이 5-4로 추격당하던 7회초 1사 1, 2루 기회는 5-4-3 병살타로 무산시켰다.
▲ 키움 박병호 최근 5시즌 주요 기록(출처: 야구기록실 KBReport.com) |
ⓒ 케이비리포트 |
박병호는 주중 3연전 첫 경기인 19일 잠실 LG전에 선발 출전했으나 손목 통증으로 인해 두 타석 모두 삼진으로 물러난 뒤 교체 아웃되었다. 20일 경기에 결장한 그는 21일 경기에도 부진을 숨기지 못했다.
지난주까지만 해도 박병호는 모처럼 이름값에 걸맞은 타격 페이스를 선보였었다. 12일 고척 NC 다이노스전을 기점으로 17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전까지 7경기에서 27타수 10안타 타율 0.370 2홈런 9타점 OPS(출루율 + 장타율) 1.060으로 타올랐다. 시즌 막판 순위 싸움이 치열한 와중에 그가 살아나 키움은 천군만마를 얻은 듯했다. 하지만 이번 주 들어 부상 탓인지 다시 방망이가 잦아들었다.
▲ 시즌 종료 뒤 FA 자격을 취득하는 키움 박병호 |
ⓒ 키움히어로즈 |
대체선수대비 승리기여도를 나타내는 WAR(케이비리포트 기준)은 0.69로 음수를 간신한 모면하는 수준이다. FA 자격 취득을 앞두고 있으나 소위 'FA로이드'가 없어 '공갈포'로 전락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1986년 7월생으로 만 35세인 그가 '에이징 커브'를 피하지 못하고 있다.
키움은 138경기를 치러 6경기만을 남겨두고 있다. 4위 두산 베어스와 1경기 차로 손에 잡힐 듯하지만 좀처럼 따라잡지 못하고 있다. 7위 NC에는 불과 0.5경기 차로 쫓겨 순위가 더욱 내려갈 우려마저 있다.
지난해 키움은 정규 시즌 5위로 와일드카드 결정전에 진출했으나 1차전에서 LG 트윈스에 연장 13회 끝에 3-4로 패해 탈락했다. 와일드카드 결정전 2연승이 필요한 5위와 1무만 해도 되는 4위는 차이가 크다. 시즌 막판 박병호가 타격 페이스를 되찾아 키움의 4위 탈환을 이끌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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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 참조: 야구기록실 케이비리포트(KBReport.com), KBO기록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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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붙이는 글 | (글: 이용선 /감수: 김정학 기자) 기사 문의 및 대학생 기자 지원하기[ kbr@kbreport.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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