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현장] '커피 한잔 할까요?', 옹성우·박호산이 전할 힐링과 성장

류지윤 2021. 10. 22. 15:29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24일 오후 5시 첫 공개
ⓒ카카오TV

옹성우가 꿈을 찾는 성장 스토리와 박호산과의 사제 케미스트리를 바리스타가 변신해 선사한다.


22일 오후 카카오TV 오리지널 '커피 한잔 할까요?'의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진행돼 배우 옹성우, 박호산, 서영희와 연출을 맡은 노정욱 감독이 참석해 작품과 관련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커피 한잔 할까요'는 순수한 열정만으로 커피의 세계에 뛰어든 신입 바리스타 강고비(옹성우 분)가 커피 명장 박석(박호산 분)의 수제자가 되면서 커피와 사람에 대해 배워가는 모습을 그린 감성 휴먼 드라마다. 허영만 화백에 데뷔 40주년을 기념해 그린 동명 만화가 원작이다.


노정욱 감독은 원작과의 차별화에 대해 "원작에서는 고비가 시작부터 커피에 대한 열정, 열망을 가진 바리스타 지망생이지만 각색하며 공시생으로 바꿨다. 요즘 청춘들의 또 하나의 꿈이기도 해 더 와 닿을 거라 생각했다"며 "공시생 꿈을 갖고 있다가 커피 한 잔으로 꿈이 바뀌는 극적인 각색을 택했다"고 밝혔다.


이어 "우연한 기회로 박석과 고비가 만나 커피와 인생에 대해 하나하나 배워가는 성장 이야기에 초점을 맞췄다"고 차별화를 설명하면서 "원작에서는 커피를 통해 삶에 대한 통찰이 드러나는데, 그 주제의식을 활용해 차별화를 두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노정욱 감독은 허영만 화백과의 만남을 전하며 "만화와 영상물은 별개 창작물이니 부담감 없이, 원작에 구애받지 말고 자유롭게 하고 싶은 걸 하라며 응원해 주셨다"고 말했다.


옹성우는 자신의 캐릭터 고비에 대해 "직진하는 캐릭터다. 부딪치고 넘어지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는다"며 "누구나 응원하게 되는 인물이라 잘 표현해보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자신과 닮은 점이 많다며 "신기하게도 말하는 것, 사람을 대하는 것들에서 동질감이 들었다. 나로서 출발할 수 있는 즐거움을 담을 수 있을 것 같았다"고 소개했다.


노정욱 감독은 "고비와 옹성우가 너무 닮아있었다. 처음에 만났는데 '고비다'란 생각이 절로 들었다"며 "이야기를 나누면서 옹성우의 진지함과 열정을 느꼈다"고 말했고 박호산은 "옹성우가 고비 그 자체다. 나이 차이가 많이 나 케미스트리가 걱정을 했는데 통하는게 있었다. 나를 너무 선배로 봐주지 않고 동료로 대해준다"고 옹성우를 칭찬했다.


옹성우와 박호산은 바리스타 역을 위해 커피에 대해 배웠다. 옹성우는 "커피에 새롭게 눈을 떴다. 원두에 대해 잘 몰랐는데 이제는 어떤 매력을 가지고 있는지 알게 됐다"면서 "가장 자신있게 만들 수 있는건 라테"라고 밝혔다.


박호산은 극 중 2대 커피 사장 박석 역으로 분한다. 박호산은 "박석은 한가지 일에 몰두하고 인생에 매진했던, 성공이나 부를 축적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내가 좋아하는 일에 매달리고 가치를 찾는 자세가 중요했던 사람"이라고 말했다.


박호산과 서영희는 극중 어른들의 연애를 보여준다. 서영희는 "서로가 서로를 잘 받아준다. 아마 믿음이 깔려있기 때문인 것 같다. 이 촬영장이 내게 힐링이었다"라고 박호산과의 케미스트리를 자랑한 후 "결혼이 목적이 아니다. 서로에 대한 동반자가 목표다. 서로를 위한 관계라는 점이 성숙한 연애인 것 같다"고 타 드라마와의 로맨스 차별점을 전했다.


박호산은 "어른들의 연애는 뭐가 다를까 생각해봤다. 사랑에 대한 애정보다 이해도가 더 큰 커플인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노정욱 감독은 "에피소드 별로 신맛 단맛 쓴맛이 에피소드별로 강조되는 에피소드가 있다. 카페 가서 보시면 아시겠지만 커피 설명할 때 '기분 좋은'이란 표현을 쓴다. '기분 좋은' 단맛, '기분 좋은' 신맛이라는 표현이 있다. 에피소드 별로 기분 좋게 균형잡힌 여러 맛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라고 시청을 당부했다.


옹성우는 "커피는 항상 이야기가 동반된다. 이야기를 커피와 함께 나누고 즐길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인데, 여러분들이 우리의 이야기를 들어주고 나눠줬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24일 오후 5시 첫 공개.

Copyright ©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