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일러의 날! 벼랑 끝 다저스 구한 '3홈런 몰아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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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월드시리즈 2연패를 달성할 우승후보에서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탈락의 벼랑으로 몰린 LA 다저스가 7번 타자 크리스 테일러의 홈런 3방 몰아치기로 반격에 성공했다.
다저스는 지난해에도 애틀랜타와 챔피언십시리즈에서 1승 3패로 몰린 뒤 5~7차전을 모두 승리해 월드시리즈로 진출했다.
7전 4선승제로 치러진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챔피언십·월드시리즈)에서 1승 3패를 뒤집은 사례는 지난해 다저스의 챔피언십시리즈까지 모두 14차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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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패면 탈락 다저스 2승 3패 만회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월드시리즈 2연패를 달성할 우승후보에서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탈락의 벼랑으로 몰린 LA 다저스가 7번 타자 크리스 테일러의 홈런 3방 몰아치기로 반격에 성공했다. 7전 4선승제인 챔피언십시리즈에서 다저스는 지난해에도 1승 3패로 몰린 뒤 3연승을 질주하고 전세를 뒤집었다. 다시 기적의 뒤집기에 도전할 생명력을 연장했다.
다저스는 2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가진 2021시즌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5차전 홈경기를 11대 2로 대승했다. 시리즈 전적은 2승 3승이다. 이미 전날 4차전 홈경기에서 2대 9로 져 한 번만 더 지면 탈락하는 벼랑에서 승수를 만회해 반격의 시동을 걸었다.
시리즈의 흐름은 지난해와 비슷하다. 다저스는 지난해에도 애틀랜타와 챔피언십시리즈에서 1승 3패로 몰린 뒤 5~7차전을 모두 승리해 월드시리즈로 진출했다. 월드시리즈 우승도 다저스의 몫이었다. 7전 4선승제로 치러진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챔피언십·월드시리즈)에서 1승 3패를 뒤집은 사례는 지난해 다저스의 챔피언십시리즈까지 모두 14차례다.
다만 다저스는 지난해 1~2차전과 6~7차전을 홈경기로 치렀다. 이날을 마지막으로 시리즈 홈 3연전을 끝낸 다저스는 이제 24~25일 6~7차전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트루이스트파크 원정경기로 치른다. 지난해보다는 시리즈 전적 추월에 불리한 환경이라는 얘기다.
다저스는 올 시즌 개막을 앞두고 월드시리즈 우승후보 1순위로 지목됐다. 메이저리그 30개 구단을 통틀어 정규리그 100승 이상을 거둔 팀은 내셔널리그 서부지구의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107승 55패) 다저스(106승 56패)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의 탬파베이 레이스(100승 62패)뿐이다. 다저스는 세 자릿수 승수를 쌓고도 라이벌 샌프란시스코에 1승 차이를 좁히지 못해 지구 2위로 밀렸다.
디비전시리즈에서 샌프란시스코를 꺾고 챔피언십시리즈로 넘어온 다저스의 월드시리즈 2연패를 향한 길은 마냥 순탄치 않다. 특히 선발진이 흔들리고 있다. 이날 선발로 마운드를 밟은 조 켈리는 1회초 1사 1루에서 애틀랜타 3번 타자 프레디 프리먼에게 중월 투런 홈런을 맞고 시작했다.
다저스 마운드의 부담을 덜어준 건 테일러다. 테일러는 2회말 무사 1루에서 좌월 투런 홈런, 3회말 1사 1·3루에서 중전 적시타, 5회말 2사 1루에서 중월 투런 홈런, 7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테일러는 5타수 4안타 6타점 3득점을 기록했다. 4안타 중 3차례가 홈런이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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