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수성사격장 소음 피해 해결되나

성민규 2021. 10. 22.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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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포항 수성사격장 소음 피해에 시달리고 있는 주민들을 위한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강대식 국민의힘(대구 동구을) 국회의원은 지난 21일 국방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수성사격장 인근 주민들이 사격 훈련 시 발생하는 소음으로 극심한 고통을 받는 것이 확인됐다"며 "대규모 훈련장을 속히 건설해 주민 피해를 최소화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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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주민 피해 최소화·지원 방안 마련할 것"
지난 8일 장기면행정복지센터에서 수성사격장 소음 측정 결과 주민설명회가 열리고 있다. (포항시 제공) 2021.10.22

[포항=쿠키뉴스] 성민규 기자 = 경북 포항 수성사격장 소음 피해에 시달리고 있는 주민들을 위한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강대식 국민의힘(대구 동구을) 국회의원은 지난 21일 국방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수성사격장 인근 주민들이 사격 훈련 시 발생하는 소음으로 극심한 고통을 받는 것이 확인됐다"며 "대규모 훈련장을 속히 건설해 주민 피해를 최소화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서 욱 국방부 장관은 "사격 훈련으로 주민들이 피해를 입고 있는 것에 대해 유감을 표명한다"며 "주민 피해 최소화, 지원 방안 두 가지 측면에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지난 8일 국민권익위원회는 포항 수성사격장 소음 측정 결과를 발표했다.

사격장 인근 장기면 6곳에서 진행한 소음 측정 결과 사격 훈련 시 평소보다 20㏈ 이상 높은 소음이 발생했다.

주한 미군 아파치헬기, 해병대 지상화기로 인한 순간 최고 소음은 107㏈에 달했다. 

오랜 시간 주민들이 겪은 극심한 고통과 피해가 객관적인 수치로 입증된 것. 

권익위가 22일 정부 서울청사에서 국방부, 외교부, 해병대 등 관계기관과 간담회를 갖고 향후 해결 방안을 논의해 귀추가 주목된다.

지역구 국회의원인 김병욱 의원은 "이전 또는 완전 폐쇄를 주장하는 사격장 인근 주민들의 심정을 이해하지 못한다면 갈등을 끝나지 않을 것"며 "향후 논의 과정에서 고통받는 주민들의 마음을 우선 헤아려주길 바란다"고 했다.

한편 수성사격장 민·군 갈등은 2019년 경기도 포천에서 진행되던 주한 미군 아파치헬기 사격훈련이 주민 몰래 포항에서 시작되면서 불거졌다.

smg51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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