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보공단 "고객센터 소속기관 전환, 건보료 인상 요인 없어"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 현재 민간위탁 운영중인 고객센터의 운영 방식을 소속기관을 설립해 직접수행 방식으로 바꾼 데 대한 일부의 사실과 다른 의혹에 반박하고 나섰다.
22일 건보공단에 따르면 전날 열린 '민간위탁 사무논의협의회'에서는 현재 외주업체 정규직인 고객센터 상담사들을 별도의 공단 내 소속기관(직접수행방식)을 설립해 정규직으로 전환하는 방안이 확정됐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아시아경제 이춘희 기자] 국민건강보험공단이 현재 민간위탁 운영중인 고객센터의 운영 방식을 소속기관을 설립해 직접수행 방식으로 바꾼 데 대한 일부의 사실과 다른 의혹에 반박하고 나섰다.
22일 건보공단에 따르면 전날 열린 '민간위탁 사무논의협의회'에서는 현재 외주업체 정규직인 고객센터 상담사들을 별도의 공단 내 소속기관(직접수행방식)을 설립해 정규직으로 전환하는 방안이 확정됐다. 이후 소속기관 전환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보험료가 인상될 것이고, 취업준비생의 취업기회를 빼앗는 일이라는 지적과 함께 건보공단이 결국 노동조합의 '떼쓰기'를 들어줬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하지만 건보공단은 이에 대해 사실과 다르다고 적극 반박하고 나섰다. 우선 소속기관 변경 과정에서 예산과 인력이 대폭 늘면서 국민들이 내는 건강보험료 인상을 유발할 것이라는 우려에 대해서는 건보공단은 "소속기관으로 변경해도 현재 민간위탁으로 운영 중인 정원과 예산(도급비)을 그대로 옮겨서 운영하기 때문에 별도의 예산 증액이나 추가 인력증원은 없다"고 강조했다. 현재의 직원 규모 1633명이 비슷하게 유지되고, 예산 역시 현재 도급비 626억6000만원과 관리운영비 160억원을 합친 786억6000만원과 같은 규모가 유지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또한 취업준비생의 취업기회를 빼앗는 불공정 사례라는 지적에 대해서도 무관한 사안이라고 선을 그었다. 건보공단은 "공단의 정규직 채용은 행정직, 요양직, 전산직"으로 고객센터 업무를 맡는 상담직은 없다고 강조했다. 애초에 공단의 정규직 시험을 준비하는 취준생들 중 고객센터 상담원 업무를 희망하는 이들은 없다는 설명이다. 공단은 "상담직을 원하는 분은 소속기관인 고객센터의 채용계획에 따라 지원하면 된다"며 "소속기관 때문에 공단이 정규직을 덜 뽑거나 채용계획을 바꾸는 일은 발생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결국 '떼쓰기'를 들어준 것 아니냐는 비판에 대해서도 공단은 사회적 합의임을 강조했다. 공단 측은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공공운수노조 건보공단고객센터지부가 공단에 '직고용'을 요구하며 3차례의 파업을 벌였지만 이는 "사무논의협의회 결정만 지연됐을 뿐"이라며 "파업은 협의회의 결정에 아무런 영향도 주지 않았다"고 말했다. 또한 향후 제기될 수 있는 채용의 공정성 논란에 대해서도 "앞으로 구성될 '노사 및 전문가 협의회(노사전)'에서 시험 등 공정한 채용 절차와 필요한 사항들을 만들어갈 것"이라고 전했다.
이춘희 기자 spring@asiae.co.kr
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유아인, 우울증 심각한수준…사망 충동 호소" 의료용 마약류 처방 의사 증언 - 아시아경제
- '재개발 호재' 김대호 아나운서 판자촌 집, 신축 아파트로 변신하나 - 아시아경제
- "샤넬이랑 똑같은데 3000원" 입소문…다이소, 품절 대란 - 아시아경제
- 사람 대신 벌레가 '우글우글'…경의중앙선 탄 승객들 '날벼락' - 아시아경제
- '연봉 200억' 현우진 "세금만 120억 내는데...킬러문항 비판하니 세무조사" - 아시아경제
- 사무실에 덜 익은 녹색 바나나가 '주렁주렁'…중국서 인기 왜? - 아시아경제
- "제발 하나만 사주세요"…동네편의점 때아닌 컵라면 폭탄세일 - 아시아경제
- 40억 강남 아파트 '결정사 모임'…애들끼리 만나게 합시다 - 아시아경제
- "수포자였던 날 구해줬는데"…'삽자루' 사망에 90년대생 애도 물결 - 아시아경제
- "서울에 이런 곳이?"…228억 아깝지 않은 '안전체험실' - 아시아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