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나더레코드' 김종관 감독 "호기심 있던 신세경, 다큐 찍을 줄은 몰랐다"

조연경 2021. 10. 22.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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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신세경이 22일 오전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된 영화 '어나더 레코드'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어나더 레코드'는 모두가 아는 신세경의 아무도 몰랐던 이야기를 다룬 시네마틱 리얼 다큐멘터리로 10월 28일 공개된다. 〈사진제공=SEEZN〉

김종관 감독이 '어나더 레코드' 첫 주인공으로 신세경과 함께 하게 된 소감을 전했다.

22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KT OTT 플랫폼 seezn(시즌) 오리지널 영화 '어나더 레코드(김종관 감독)' 기자간담회에서 김종관 감독은 "다큐멘터리는 거짓말을 하면 안 된다. 그리고 배우에 대한 다큐멘터리니까 배우의 매력과 장점을 실직적으로 느끼고 작업을 했어야 했다"고 운을 뗐다.

김종관 감독은 "전부터 연기자로서 봐 왔던 신세경의 모습도 있지만 유튜브도 따로 하지 않나. 어떤 호기심이 있었다. 배우로서 살지만 일만 열심히 하는 것이 아니라 그 외에도 '어떻게 해야 지금의 삶이 행복할 수 있을까에 대해서도 많은 노력을 하는 사람이구나'라는 것을 알게 됐고 '그것을 다큐로 다뤄보면 재미있고 많은 사람들이 공감하면서 보게 되지 않을까'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신세경 씨가 출연한 작품들 중 일단 '지붕뚫고 하이킥'을 엄청 열심히 봤다. 개인적인 추억도 많다. 이후에도 '뿌리 깊은 나무' '육룡이 나르샤' 등 드라마를 좋아했고, 영화 '타짜'('타짜-신의 손')을 보면서도 배우의 스타일이나 그런 것에서 호기심을 많이 느꼈다. '나중에 같이 한번 작업 해보고 싶다' 생각했는데 이렇게 다큐를 찍게 될 줄은 몰랐다. '극 영화로서 같이 하고 싶다'는 생각만 여러 번 했다" 귀띔했다.

그렇다면 '어나더 레코드'는 신세경의 어떤 모습들을 그려 나갈까. "사전에 있던 이미지, 선입견을 통해 영화의 기본적인 방향을 가져 가게 됐고, 인터뷰, 촬영, 편집을 하고 영화를 클로징 하면서 이 배우에 대해 더 알아가게 되는 모습이 있었다. 재미있는 것이 극영화라고 해도 사실 배우의 솔직한 모습을 안 볼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어쩌면 극 영화를 할 때 본연의 모습을 더 많이 볼 수 있다. 역할이라는 가면을 쓰기도 하지만 그 가면 때문에 본인의 가면을 벗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또 "하지만 다큐를 하면서도 이 형식 안에서 면밀하게 봐지는 부분이 있었다. 어떤 부분은 영화와 닮아서 그렇기도 하고, 이 사람의 생각을 들으면서 알 수 있는 부분도 있었다. 그런 복합적인 것들이 재미있었다"며 "다만 과정 자체가 짧아 내가 세경 배우에 대해 많이 알았다고 할 수는 없지만 나중에 또 좋은 작업들을 하면서 인연을 이어가면 좋지 않을까 싶다"고 덧붙였다.

'어나더 레코드'는 모두가 아는 신세경의 아무도 몰랐던 이야기를 다룬 시네마틱 리얼 다큐멘터리 작품이다.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아름다운 서촌을 배경으로 신세경의 시선을 따라가며 펼쳐지는 정겨운 일상, 그리고 신세경의 솔직한 이야기를 담아냈다. 28일 seezn(시즌)을 통해 공개된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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