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괌에서 모히또 한 잔"..531% 급증 [금요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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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 움직임이 본격화되면서 멈췄던 '국가 간 이동'을 준비하는 움직임이 분주해지고 있다.
해외여행이 그리웠던 이들은 발 빠르게 예약을 완료, 이미 움직이기 시작했고 국내 여행·숙박업계 역시 해외 여행객을 맞을 채비에 나섰다.
롯데관광은 코로나19 이후 1년6개월 만에 해외여행 패키지팀 운영을 다시 시작했다.
스페인, 이탈리아, 괌, 사이판 등에 대한 상품 판매도 본격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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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일상으로"
'위드 코로나' 앞두고 여행 수요 폭발
하와이 노선 등 국제선 운항 재개
터키·스페인 여행 패키지, 각 1시간 만에 65억 판매
#직장인 김인규씨(38)는 최근 오랜만에 단장을 하고 증명사진을 찍었다. 지난해 만료된 여권을 재발급하기 위해서다. 김씨는 "휴가철 해외 여행이 인생의 큰 즐거움이었는데 2년간 못 하다 보니 여권 만료기간조차 잊고 있었다"며 "코로나19 예방 백신 접종도 완료했고, 자가 격리 없이 이동 가능한 국가도 늘고 있어 내년 초를 목표로 여행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말했다.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 움직임이 본격화되면서 멈췄던 '국가 간 이동'을 준비하는 움직임이 분주해지고 있다. 해외여행이 그리웠던 이들은 발 빠르게 예약을 완료, 이미 움직이기 시작했고 국내 여행·숙박업계 역시 해외 여행객을 맞을 채비에 나섰다.
22일 항공정보포털시스템에 따르면 지난달 인천국제공항에서 주요 휴양지인 괌으로 출국한 인원은 총 2127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531.1% 급증했다. 올해 1월 491명에 불과하던 인천~괌 노선 여객 수는 7월 1321명으로 6개월 만에 1000명을 넘었고, 지난달 올해 첫 2000명대를 돌파했다.
국제선 운항도 본격화하고 있다. 대한항공은 다음 달 3일부터 하와이 노선을 재개한다. 19개월 만이다. 아시아나항공은 올 연말 인천~괌 노선 운항을 준비 중이고, 제주항공 역시 다음 달 인천~태국 치앙마이 노선에 골프 관광 전세기를 띄운다.
롯데관광은 코로나19 이후 1년6개월 만에 해외여행 패키지팀 운영을 다시 시작했다. 스페인, 이탈리아, 괌, 사이판 등에 대한 상품 판매도 본격화했다. 홈쇼핑에서도 해외 여행 상품 수와 실적이 눈에 띄게 늘어나고 있다. 롯데홈쇼핑은 지난 17일 판매한 터키, 스페인 여행 패키지가 방송 각 1시간 만에 누적 주문 건수 약 3만건, 주문금액 65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CJ온스타일 역시 터키, 스페인 등 자가격리 면제 국가를 중심으로 한 패키지를 이르면 이달 말 방송할 계획이다.
잔뜩 움츠러들었던 호텔들도 해외 손님을 맞을 채비에 나서고 있다. 올해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 앰배서더 서울', 역삼 '조선 팰리스 서울 강남, 럭셔리 컬렉션 호텔', 잠실 '소피텔 앰배서더 서울 호텔&서비스드 레지던스' 등이 차례로 문을 열었다.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롯데호텔 월드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 새단장을 완료했다.
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
이동우 기자 dwle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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