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 회복 탄력 받은 'K-뷰티'..광군제로 분위기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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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화장품 업체들이 코로나19로 마스크가 일상화된 상황 속에서도 3분기 회복세를 이어갔다.
업계는 3주 앞으로 다가온 중국 최대 쇼핑 행사인 광군제를 통해 실적을 이어갈 계획이다.
최고급 스킨케어 브랜드 '스위스퍼펙션' 등 럭셔리 화장품 브랜드를 중심으로 실적이 상승한 가운데, 중국 럭셔리 화장품시장 참여로 실적 상승이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
화장품 업계는 3주 앞으로 다가온 중국 최대 쇼핑 행사인 광군제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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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부닉도 中 광군제로 기대
특별할인·에디션 선보여
[아시아경제 이승진 기자] 주요 화장품 업체들이 코로나19로 마스크가 일상화된 상황 속에서도 3분기 회복세를 이어갔다. 업계는 3주 앞으로 다가온 중국 최대 쇼핑 행사인 광군제를 통해 실적을 이어갈 계획이다.
럭셔리 브랜드 인기
22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아모레퍼시픽그룹은 3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3.9% 상승한 1조1440억원, 영업이익은 39.3% 상승한 781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집계됐다. 실적 반등은 온라인과 면세 채널이 각각 전년 동기 대비 35%, 25% 고성장세를 이어간 영향으로 분석됐다.
중국시장은 이니스프리 브랜드 구조조정으로 전년 동기 대비 소폭 감소할 전망이다. 다만 ‘설화수’가 전 분기에 이어 30% 이상 매출 증가율을 보이는 등 고가 브랜드의 인기가 지속돼 이들 브랜드를 중심으로 중국시장은 재편될 것으로 보인다.
LG생활건강은 3분기 매출액 2조2088억원, 영업이익 340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7%, 3.9% 신장한 것으로 전망됐다. 화장품 매출액은 같은 기간 9.2%, 영업이익은 13.7% 증가한 것으로 추정된다. ‘후’ ‘오휘’ ‘숨’ 등 주요 럭셔리 브랜드들이 호실적을 이끈 것으로 분석됐다.
신세계인터내셔날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 오른 3433억원, 영업이익은 159% 성장한 180억원으로 예상된다. 최고급 스킨케어 브랜드 ‘스위스퍼펙션’ 등 럭셔리 화장품 브랜드를 중심으로 실적이 상승한 가운데, 중국 럭셔리 화장품시장 참여로 실적 상승이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
中 ‘광군제’에 4분기 달렸다
화장품 업계는 3주 앞으로 다가온 중국 최대 쇼핑 행사인 광군제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광군제 기간에만 수천억 원의 매출을 기록할 수 있어 4분기 실적 상승의 중요 기점이기 때문이다.
LG생활건강은 중국 MZ세대(밀레니얼+Z세대) 공략에 집중한다. 왕훙(인터넷 유명인)을 앞세워 라이브 방송으로 럭셔리 브랜드 후의 천기단 화현 세트 판매에 나섰다. 오휘는 중국 MZ세대 사이 전통 문화가 열풍인 것에 착안해 중국 보석 디자이너 중화와 손 잡고 ‘데뷔탕트(성년이 된 상류층 자녀)’ 에디션을 선보였다.
아모레퍼시픽은 현지에서 럭셔리 화장품을 강화하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온라인 채널을 공략하고 있다. 설화수는 보자기처럼 생긴 광군제 디자인을 적용한 제품을 선보였다. 라네즈는 왕훙 웨이야와 라이브 방송을 진행할 예정이고 헤라는 중국에서 인기인 블랙핑크 제니를 모델로 금액별 판촉 샘플을 나눠주고 있다.
신세계인터내셔날도 티몰과 징둥닷컴에서 비디비치, 연작을 선보이고 있다. 중국에서 ‘프티 샤넬’로 불리는 비디비치는 특별 할인을 하고 연작은 광군제 세트를 준비했다. 화장품업계 관계자는 "현재 광군제 사전 예약 판매 실적이 나쁘지 않은 상황이라 기대가 크다"고 설명했다.
이승진 기자 promotion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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