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창고 직원들, 6개월 만에 다시 노조 결성 시도

박병희 2021. 10. 22.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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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물류창고 직원들이 6개월 만에 다시 노조 결성을 시도하고 있다.

뉴욕 스태튼 아일랜드의 아마존 물류창고 직원들이 노조 결성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에 대한 찬반 투표 시행을 위한 탄원서에 2000명이 넘는 직원들이 서명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아마존 노조 추진위원회 관계자를 인용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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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뉴욕 스태튼 아일랜드 물류창고 노조 결성을 추진하고 있는 아마존 해고 직원 크리스 스몰스가 통화를 하고 있다. [사진 제공= AP연합뉴스]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아마존 물류창고 직원들이 6개월 만에 다시 노조 결성을 시도하고 있다.

뉴욕 스태튼 아일랜드의 아마존 물류창고 직원들이 노조 결성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에 대한 찬반 투표 시행을 위한 탄원서에 2000명이 넘는 직원들이 서명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아마존 노조 추진위원회 관계자를 인용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아마존 노조 추진위는 조만간 직원들의 서명이 담긴 탄원서를 미국 노동관계위원회에 제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노동관계위원회가 찬반 투표 허용 여부를 결정하는데 최소 요건이 직원 30% 이상의 동의를 얻어야 한다. 스태튼 아일랜드 4개 창고의 직원은 약 7000명이다.

아마존 노조 추진위는 이날 성명을 내고 "더 높은 급여와 고용 안정, 안정적인 근무 환경, 유급 휴가·휴식·병가 확대를 위해 싸울 것"이라고 밝혔다.

노조 결성을 주도하는 인물은 스태튼 아일랜드 물류창고에서 시위를 주도하다 지난해 해고된 크리스 스몰스라는 인물이다. 스몰스는 아마존에서 4년 반 가량 근무한 뒤 해고됐다. 스몰스는 아마존이 충분한 방역 조치를 마련하지 않아 창고 직원들이 코로나19 위험에 노출돼 있다며 회사를 상대로 시위를 벌였다.

스몰스는 아마존이 보복성으로 자신을 해고했다고 주장하지만 아마존은 스몰스가 안전 규정을 위반해 해고했다며 맞서고 있다.

이와 관련 올해 2월 레티샤 제임스 뉴욕주 검찰총장은 스몰스를 옹호한 바 있다. 제임스 총장은 당시 아마존을 기소하며 아마존이 안전 수칙을 지키지 않았고 해고한 스몰스를 복직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앞서 지난 4월에는 앨라배마주 베서머의 창고 직원들이 상급 노조인 소매·도매·백화점노동자조합(RWDSU) 가입 찬반 투표를 실시했지만 투표자의 약 71%가 반대해 노조 결성 시도가 무산됐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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