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핫피플] GS리테일 갓생기획팀.."MZ 사로잡는 MZ"

임춘한 2021. 10. 22.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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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생들 사이에서 실리콘으로 만든 장난감 팝잇이 유행한다길래 집 근처 놀이터에 갔죠. 토이 캔디류 상품으로 개발하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에 '팝잇진주캔디'를 만들었습니다."

21일 출시하는 제품마다 MZ세대(밀레니얼+Z세대)들에게 품절템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GS리테일 '갓생기획'의 김민관·박종인 상품기획자(MD), 최별 마케터를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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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6년~1986년생 팀원들
SNS와 힙플레이스 관찰
기획·디자인·마케팅도 함께
GS리테일 갓생기획팀의 김민관(왼쪽)·박종인 상품기획자와 최별(오른쪽) 마케터.

[아시아경제 임춘한 기자] "초등학생들 사이에서 실리콘으로 만든 장난감 팝잇이 유행한다길래 집 근처 놀이터에 갔죠. 토이 캔디류 상품으로 개발하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에 ‘팝잇진주캔디’를 만들었습니다."

21일 출시하는 제품마다 MZ세대(밀레니얼+Z세대)들에게 품절템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GS리테일 ‘갓생기획’의 김민관·박종인 상품기획자(MD), 최별 마케터를 만났다. 갓생기획팀은 일단 팀 구성부터 다르다. 1996년부터 1986년생까지로 팀원이 이뤄져 있다. 다양한 분야의 인력들이 모여 기획 단계부터 어떻게 디자인하고 마케팅을 전개할지 고민하며 만든다. 이렇게 만든 상품이 총 20여종, 누적 판매수량은 350만개를 넘어섰다.

첫 상품이었던 ‘노티드우유’는 감성적인 디자인이 특징으로 출시 일주일 만에 50만개가 넘게 판매됐다. 박 MD는 "MZ세대에게 가장 핫한 브랜드 카페 노티드의 도넛과 협업하기 위해 올해 초부터 접촉했다"며 "디자인이 예쁜 상품을 먼저 접하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리는 MZ세대의 문화와 맞아떨어지면서 자연스럽게 홍보가 되고 매출도 상승했다"고 밝혔다.

최 마케터는 "예전엔 MD가 상품을 만들고 나중에 마케팅팀에서 홍보를 했는데, 갓생기획은 처음부터 서로 아이디어를 같이 내고 참여한다"며 "노티드우유의 경우 인증샷 이벤트를 바로 시작해 SNS 게시물이 1000건이 넘게 올라오는 성과를 거뒀다"고 설명했다.

신상품 아이디어는 주로 SNS와 ‘힙플레이스’에서 얻는다. 김 MD는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가리지 않고 시장조사를 하는데, MD마다 하루 평균 2~3시간 정도 시간을 투자한다"며 "매주 금요일에는 ‘벤치마킹데이’라고 해서 MZ세대들이 자주 가는 장소에 가서 그들의 문화를 관찰한다"고 말했다.

갓생기획은 초단기 텐 밀리언셀러(1000만개) 브랜드로 등극하는 것이 목표다. 연말까지 50여종의 상품들을 순차적으로 출시 예정이며, MZ세대 사이에서 트렌드로 떠오른 ‘착한소비’ 문화와 연계한 상품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임춘한 기자 cho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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