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마음 다 감췄다" 전종서·손석구 특별한 '연애 빠진 로맨스'

조연경 2021. 10. 22.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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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넌 사랑이 뭐라고 생각해?”

전종서, 손석구의 신선한 만남으로 기대를 모으는 영화 '연애 빠진 로맨스(정가영 감독)'가 궁금증을 유발하는 티저 예고편을 최초 공개했다.

'연애 빠진 로맨스'는 연애는 싫지만 외로운 건 더 싫은 자영(전종서)과 일도 연애도 뜻대로 안 풀리는 우리(손석구), 이름, 이유, 마음 다 감추고 시작한 그들만의 아주 특별한 로맨스를 그린 영화다.

이번에 공개된 티저 예고편은 술에 취한 채 사랑에 대한 질문을 던지는 자영과 만남을 제안하는 우리의 알림이 담긴 핸드폰 화면으로 시작부터 시선을 사로잡는다.

전 남친과의 격한 이별 후 패기 넘치게 연애 포기를 선언하는 자영의 모습은 솔직하고 당찬 매력을 예고하며 신선한 재미를 선사한다. 이어 사랑에 뒤통수 맞고 후유증에 시달리는 우리의 모습은 누구나 한 번쯤 해봤을 연애를 떠올리게 하며 웃픈 공감대를 자극한다.

쓰라린 이별의 아픔도 잠시, 어플을 통해 만남을 시작한 자영과 우리. 첫 만남의 어색함은 온데간데없이 거침없는 티키타카를 보여주는 이들의 모습은 전종서, 손석구의 첫 로맨스 케미에 기대를 높인다.

여기에 “연락을.. 할까?”라는 우리의 물음에 묘한 미소로 대답하는 자영의 모습으로 마지막까지 이들이 그려낼 특별한 로맨스에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연애 빼고 시작한 로맨스라는 참신한 소재와 사랑과 욕망에 관한 위트 넘치는 대사, 배우들의 신선한 케미로 기대를 높이는 '연애 빠진 로맨스'는 오는 11월 개봉 예정이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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