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제외한 토트넘..컨퍼런스리그 과감히 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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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을 비롯해 주전 선수들을 대거 제외한 토트넘이 졸전 끝에 유로파 컨퍼런스리그서 패했다.
토트넘은 2일(한국시간) 네덜란드 아른헴 헬러돔에서 열린 '2021-22시즌 UEFA 유로파 컨퍼런스리그(UECL)' 조별리그 G조 피테서(네덜란드)와의 원정 경기서 0-1 패했다.
실제로 토트넘은 조별리그 첫 경기였던 스타드 렌 원정에서도 이번 피테서전과 마찬가지로 주전 선수들을 대거 제외했고, 5-1 대승을 거뒀던 무라와의 홈경기에서만 라인업에 무게를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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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금 적은 컨퍼런스리그보다 EPL 순위 싸움에 집중
손흥민을 비롯해 주전 선수들을 대거 제외한 토트넘이 졸전 끝에 유로파 컨퍼런스리그서 패했다.
토트넘은 2일(한국시간) 네덜란드 아른헴 헬러돔에서 열린 ‘2021-22시즌 UEFA 유로파 컨퍼런스리그(UECL)’ 조별리그 G조 피테서(네덜란드)와의 원정 경기서 0-1 패했다.
이로써 조별리그 1승 1무 1패(승점 4)를 기록한 토트넘은 G조 3위로 내려앉았다. 선두 스타드 렌(승점 7)과의 격차는 승점 3 차이이며 피테서(승점 6)에도 밀리는 양상이다.
토트넘은 경기 전 누누 산투 감독이 예고한대로 로테이션 멤버들이 대거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손흥민과 해리 케인, 피에르 에밀 호이비에르, 위고 요리스 골키퍼 등은 아예 교체 명단에서도 빠졌고 델리 알리와 지오바니 로셀소, 해리 윙크스를 주축으로 라인업이 구성됐다. 특히 최전방에는 스티브 베르흐바인과 브라이언 힐, 그리고 10대 유망주 데인 스칼렛이 맡았다.
그러나 경기는 예상과 달리 졸전이 거듭됐다.
전반 내내 공격 찬스를 마련하지 못한 토트넘은 후반 초반 브라이언 힐이 기습적인 중거리 슈팅으로 상대 골포스트를 강타했고, 이 공격이 유일한 득점 기회였다.
토트넘이 지지부진한 사이, 선제골은 피테서의 몫이었다. 피테서의 수비수 막시밀리안 비테크는 후반 32분, 오른쪽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그대로 다이렉트 중거리슛으로 연결했고 토트넘 골키퍼가 손 쓸 수 없는 방향으로 흐르며 골라인을 통과했다.
토트넘은 이번 시즌 첫 출범한 유로파 컨퍼런스리그에 참가하고 있으나 전력을 다하지 않는 모습이다.
실제로 토트넘은 조별리그 첫 경기였던 스타드 렌 원정에서도 이번 피테서전과 마찬가지로 주전 선수들을 대거 제외했고, 5-1 대승을 거뒀던 무라와의 홈경기에서만 라인업에 무게를 더했다.
그도 그럴 것이 프리미어리그는 고된 일정 속에 치러지는데 자칫 중요도가 떨어지는 유럽클럽 대항전 조별리그서 힘을 쏟기가 곤란하기 때문이다. 또한 컨퍼런스리그는 챔피언스리그, 유로파리그에 이어 가장 낮은 권위를 갖고 있는 대회라 체력 저하를 우려한 많은 빅클럽들이 출범 자체를 반대하기도 했다.
토트넘 역시 다가올 주말 웨스트햄과의 일전에 올인한다는 전략이다. 현재 프리미어리그에서 5위를 달리고 있는 토트넘은 상위권으로 도약하기 위한 기로에 서있다. 자칫 패하기라도 한다면 웨스트햄과의 순위가 바뀌는 것은 물론 중위권 추락까지 걱정해야 한다. 컨퍼런스리그를 과감히 포기한 토트넘의 의도가 EPL에서 맞아떨어질지 관심이 모아지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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