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주 먹는 '이 음식'.. 명치 통증 유발할 수도

이해나 헬스조선 기자 2021. 10. 22. 07: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식사 후 불쾌한 포만감이 들거나, 조금만 먹어도 금방 배가 부른다면 '기능성 소화불량'일 수 있다.

배 위쪽(상복부) 통증과 속 쓰림도 기능성 소화불량 증상이다.

박형철 교수는 "음식과 소화불량 유발의 연관성은 복잡해 명확하게 밝혀내기는 쉽지 않다"며 "우리나라와 미국의 공통적인 소화불량 환자의 식이 권고안에 따라 고지방식과 증상을 유발하는 특정 음식을 피하고, 스트레스를 관리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파스타 같은 밀가루 음식은 소화불량을 잘 유발하는 식품 중 하나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식사 후 불쾌한 포만감이 들거나, 조금만 먹어도 금방 배가 부른다면 '기능성 소화불량'일 수 있다. 배 위쪽(상복부) 통증과 속 쓰림도 기능성 소화불량 증상이다. 상복부 팽만감이나 구역, 구토, 트림, 메스꺼움 증상이 나타날 수도 있다. 이런 증상이 특별한 원인 없이 3개월 이상 만성적이고 반복적으로 나타난다면 전문의의 진료가 필요하다. 기능성 소화불량의 원인은 명확하지 않지만, 위 운동 장애나 내장 과민성을 원인으로 추정한다. 불규칙한 식사습관, 과식, 빨리 먹는 습관 등도 영향을 미친다. 일산백병원 소화기내과 박형철 교수는 "소화불량 환자는 완치보다 증상 완화가 중요하다"며 "증상에 따라 위산분비 억제제, 위장관 운동 촉진제, 헬리코박터 제균 치료, 위 기저부 이완제 등을 사용할 수 있고, 우울·불안증이나 스트레스로 인한 심리적인 요인이 있을 경우 이에 대한 치료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소화불량 환자는 음식을 가려먹을 필요가 있다. 보통 고기나 튀긴 음식, 밀가루 음식(파스타·케이크 등) 같은 고지방 음식이 소화불량을 유발한다. 초콜릿, 커피, 탄산음료도 안 좋다. 복부 팽만감이 있는 사람은 콩류, 양파, 양배추를 피하는 게 좋다. 실제 브라질과 세르비아에서 기능성 소화불량 환자를 대상으로 연구한 자료에 따르면 주로 붉은 고기, 밀가루 음식, 튀긴 음식, 콩류, 초콜릿, 당류, 감귤류가 식후 포만감을 유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탄산음료, 양파, 콩, 바나나는 복부 팽만을 유발했다. 커피, 양파, 후추, 초콜릿 등은 명치 통증을 유발할 가능성이 높았다.

아직까지 소화불량 환자에게 명확한 추천 음식은 없다. 하지만 밀가루 음식보다는 쌀이 비교적 안전하다. 쌀은 소장에서 흡수돼 가스를 적게 생성, 복부 포만감이나 팽만감을 줄여줄 수 있다.   

박형철 교수는 "음식과 소화불량 유발의 연관성은 복잡해 명확하게 밝혀내기는 쉽지 않다"며 "우리나라와 미국의 공통적인 소화불량 환자의 식이 권고안에 따라 고지방식과 증상을 유발하는 특정 음식을 피하고, 스트레스를 관리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 Copyrights 헬스조선 & HEALTHCHOSU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Copyright © 헬스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