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이중국적' 이라크 베테랑 FW, 대표팀 은퇴 선언

김정현 입력 2021. 10. 22.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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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 대표팀에서 7년간 헌신했던 베테랑이 국가대표팀 은퇴를 발표했다.

미국 MLS 솔트레이크에서 뛰고 있는 이라크 공격수 저스틴 메람은 지난 18일(한국시간) 이라크 국가대표팀 은퇴를 발표했다.

지난 10월 A매치 기간에 그는 딕 아드보카트 감독이 이끄는 이라크 대표팀에 뽑히지 못했고 거기에 가족과의 생활에 집중하기 위해 결국 이라크 대표팀에서 은퇴를 선언했다.

메람은 미국에서 태어난 이라크인으로 미국-이라크 이중국적자지만 이라크 대표팀에서 활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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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이라크 대표팀에서 7년간 헌신했던 베테랑이 국가대표팀 은퇴를 발표했다. 

미국 MLS 솔트레이크에서 뛰고 있는 이라크 공격수 저스틴 메람은 지난 18일(한국시간) 이라크 국가대표팀 은퇴를 발표했다. 지난 10월 A매치 기간에 그는 딕 아드보카트 감독이 이끄는 이라크 대표팀에 뽑히지 못했고 거기에 가족과의 생활에 집중하기 위해 결국 이라크 대표팀에서 은퇴를 선언했다.

메람은 미국에서 태어난 이라크인으로 미국-이라크 이중국적자지만 이라크 대표팀에서 활약했다. 그는 2014년 1월 이란과의 친선경기에 이라크 대표팀으로 데뷔전을 치렀다. 그는 A매치 35경기에 출전해 4골을 기록했다. 

메람은 이라크 언론을 통해 은퇴를 발표하며 "내게는 결정이 어려웠다. 난 7년간 이라크 대표팀에서 뛰었다. 난 선수들을 알고 약간의 아랍어를 익혔다. 하지만 다른 선수가 이라크 밖에서 온다면 이라크를 대표해 뛰는 것이 어렵다. 스스로 뭘 할 수 있는지 찾기 힘들다. 하지만 우리는 모두 헌신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미국, 브라질, 아르헨티나처럼 많은 돈과 처우를 바랄 수 없다. 여기는 이라크다. 나는 24시간에 걸쳐 두 개의 대륙을 건너서 이라크에 합류한다. 2주간 코로나19의 위협 속에서 가족들과 떨어져 있다. 내가 왜 그랬냐? 이라크와 이라크 국민들을 위해서다. 이것이 열정이고 사랑이다. 돈과 명예 때문이 아니다. 난 상관하지 않았다. 이 나라와 국민들의 자부심을 위해 뛰었다"라며 미국 대신 이라크를 선택했던 이유를 설명했다. 

메람의 은퇴 선언에 이라크 축구 팬들은 7년간 헌신한 그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메람도 인스타그램을 통해 "이라크 고맙습니다, 모두 사랑합니다"라며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이라크는 대한민국과 함께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A조에 속해있다. 메람은 지난 9월 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한국과의 1차전에 후반 막판 교체로 출장하기도 했다. 아드보카트 감독의 중동파 중용 기조로 인해 메람은 10월 A매치 일정에 제외됐다. 이라크는 오는 11월 홈에서 한국과 최종예선 6차전을 앞두고 있다.

사진=저스틴 메람 SNS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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