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 갱단, 납치한 미국 선교사 몸값 1700만 달러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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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오하이오주에 본부를 둔 기독교 국제구호단체 CAM(Christian Aid Ministries) 소속 선교사 등 17명이 아이티 갱단에 의해 납치됐다.
CAM은 20일(현지시간) 자신들의 홈페이지를 통해 아이티 현지 상황을 전하는 한편, 납치된 이들을 위한 긴급 중보기도를 요청했다.
앞서 CAM 소속 미국인 16명과 캐나다인 1명은 지난 16일 아이티 수도 포르토프랭스 외곽의 보육원을 방문하고 나오던 길에 무장괴한들에게 납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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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오하이오주에 본부를 둔 기독교 국제구호단체 CAM(Christian Aid Ministries) 소속 선교사 등 17명이 아이티 갱단에 의해 납치됐다. 갱단은 이들의 몸값으로 1인당 100만 달러씩, 총 1700만 달러를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CAM은 20일(현지시간) 자신들의 홈페이지를 통해 아이티 현지 상황을 전하는 한편, 납치된 이들을 위한 긴급 중보기도를 요청했다. CAM은 “사태 해결을 위해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구하고 당국과도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며 “인질로 잡힌 이들이 무사히 풀려날 수 있도록 기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앞서 CAM 소속 미국인 16명과 캐나다인 1명은 지난 16일 아이티 수도 포르토프랭스 외곽의 보육원을 방문하고 나오던 길에 무장괴한들에게 납치됐다. 17명이 한꺼번에 납치된 건 최근 몇 년간 아이티에서 일어난 납치 사건 중 최대 규모라고 외신들은 전했다. 피랍자 중에는 생후 8개월 된 아기를 포함해 미성년 아동 5명과 여성 6명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소식은 납치될 당시 선교단 중 한 명이 소셜미디어인 왓츠앱에 도움을 요청하는 글을 올리면서 알려졌다. 그는 “지금 인질로 잡혀 있다. 그들이 우리 운전기사를 납치했다. 우릴 어디로 데려가고 있는지 모르겠다. 우리를 위해 기도해달라”고 호소했다.
납치 배후로는 범죄조직 ‘400 마우조’가 지목되고 있다. 이 갱단은 지난 4월에도 가톨릭 사제 5명과 수녀 2명, 사제의 친척 3명을 납치하기도 했다. CAM 측은 “납치범들이 예수님의 사랑을 체험하고 주께로 돌아오길 바란다”고 전했다.
황인호 기자 inhovator@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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