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바랜 이정후..LG와 키움, 시즌 마지막 맞대결 무승부

배중현 2021. 10. 21. 2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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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LG 트인스의 경기가 21일 오후 잠실야구장에서 열렸다. 5-5 무승부로 끝났다. 키움 선수들이 그라운드를 내려오고있다 잠실=정시종 기자 jung.sichong@joongang.co.kr /2021.10.21.

LG와 키움이 헛심만 뺐다.

LG와 키움은 2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시즌 16차전을 5-5 무승부로 마무리했다. 이로써 올 시즌 상대전적은 9승 2무 5패로 LG가 우위를 점했다. 시리즈 스윕을 노린 키움은 아쉽게 1승을 놓쳤고 3연패 위기에 몰렸던 LG는 벼랑 끝에서 기사회생했다.

두 팀은 1회 1점씩 주고받았다. 키움이 1회 초 1사 2루에서 이정후의 적시타로 선제점을 올렸고, LG는 1회 말 2사 2루에서 채은성의 1타점 2루타로 1-1을 만들었다.

키움은 3회 초 대량 득점했다. 선두타자 이용규의 안타, 후속 김혜성의 볼넷으로 무사 1, 2루 찬스를 잡았고 이정후의 적시타가 터졌다. 계속된 무사 1, 3루에선 박병호의 내야 땅볼 대 3루 주자 김혜성이 득점했다. 송성문의 볼넷으로 이어진 2사 1, 2루에선 김웅빈의 내야 안타 때 2루 주자 이정후가 과감하게 홈을 파고들었다.

LG는 4회 말 추격했다. 안타 2개와 볼넷 1개로 만든 무사 만루에서 밀어내기 볼넷과 희생 플라이로 2득점 했다. 그러나 1사 1, 2루에서 홍창기와 서건창이 연속 범타로 물러나 아쉬움을 남겼다. 위기를 넘긴 키움은 5회 초 1사 2루에서 송성문의 적시타로 점수 차를 벌렸다.

LG는 6회 말 선두타자 유강남의 안타, 2사 후 서건창의 볼넷으로 1, 2루 찬스를 잡았다. 후속 김현수의 적시타 때 유강남이 득점했지만 뒤이어 홈으로 내달린 서건창이 태그아웃돼 이닝이 자동 종료됐다.

패색이 짙던 LG는 9회 말 극적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선두타자 홍창기가 유격수 방면 내야 안타로 물꼬를 텄고 후속 서건창 타석에서 키움 마무리 투수 김태훈의 1루 견제가 빠진 틈을 타 대주자 김용의가 3루까지 내달렸다. LG는 무사 3루에서 서건창의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5-5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날 LG는 1번 지명타자로 출전한 홍창기가 5타수 3안타 1득점 맹타를 휘둘렀다. 키움은 최근 18타수 무안타에 그친 이정후가 4타수 3안타 2타점 하며 리그 타격 단독 선두(0.351)로 올라섰다.

잠실=배중현 기자 bae.junghyun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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