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검찰, '대장동 키맨' 유동규 기소..뇌물 혐의만 적용
정혜정 입력 2021. 10. 21. 21:51 수정 2021. 10. 22. 05:56
대장동 개발 로비·특혜 의혹 사건의 핵심 인물인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이 21일 구속기소됐다.
서울중앙지검 전담수사팀(팀장 김태훈 4차장검사)은 이날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 및 부정처사 후 수뢰 약속 혐의로 유 전 본부장을 구속기소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유 전 본부장의 구속 영장 범죄사실에 넣었던 특경가법상 배임 혐의는 공범 관계나 구체적 행위 분담 등을 명확히 한 후 추후 처리할 예정이다.
유 전 본부장은 2013년 성남시설관리공단 기획관리본부장으로 근무하며 대장동 개발업체로부터 사업 편의 제공 등의 대가로 수차례에 걸쳐 3억5200만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다.
또 2014년∼2015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을 지내며 화천대유 측에 유리하게 편의를 봐주는 등 직무상 부정한 행위를 한 뒤 700억원을 받기로 약속한 혐의도 받고 있다.
정혜정 기자 jeong.hyejeo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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