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리호' 위성 궤도안착 실패에도.. 이준석 "우주개발 영웅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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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누리호(KSLV-II)가 목표 고도인 700km에는 도달했지만 탑재체인 '더미 위성'을 궤도에 안착시키는 데엔 실패한 것과 관련해 여야 모두 우주개발에 대한 응원의 목소리를 냈다.
더불어민주당은 "우리 기술로 만들어진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가 우주로 첫걸음을 내디뎠다"라며 의미 부여에 무게를 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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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욱 기자]
▲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KSLV-ll)가 21일 고흥군 나로우주센터 제2발사대에서 화염을 내뿜으며 힘차게 날아오르고 있다. 누리호는 1.5t급 실용위성을 지구저궤도(600~800km)에 투입하기 위해 만들어진 3단 발사체이며 엔진 설계에서부터 제작, 시험, 발사 운용까지 모두 국내 기술로 완성한 최초의 국산 발사체이다. |
ⓒ 사진공동취재단 |
21일 누리호(KSLV-II)가 목표 고도인 700km에는 도달했지만 탑재체인 '더미 위성'을 궤도에 안착시키는 데엔 실패한 것과 관련해 여야 모두 우주개발에 대한 응원의 목소리를 냈다.
더불어민주당은 "우리 기술로 만들어진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가 우주로 첫걸음을 내디뎠다"라며 의미 부여에 무게를 뒀다. 김진욱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오후 브리핑을 통해 "최초희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가 오늘 17시경 발사돼 성공적을 분리되며 우주에 도달했다"면서 "누리호가 오늘 시험발사에 성공함으로써 우주시대로 나아가는 첫걸음을 힘차게 내디뎠다"고 평가했다.
▲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21일 오후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 연구동에서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KSLV-2)'의 발사를 참관하고 있다. |
ⓒ 연합뉴스 |
국민의힘도 "대한민국의 우주개발 영웅들을 응원하겠다"라며 모처럼 힘을 보탰다.
이날 오후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 연구동 현장에서 누리호 발사를 참관한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리고 "오늘 발사장면을 직관하면서 건물에 느껴지는 진동이 오랜 기간 잊고 있던 과학소년 감성을 자극했다"고 했다. 그는 "최종속력이 궤도를 유지할 만큼 나오지 않은 것은 아쉽지만 다음 발사에서 보완하면 되고, 오늘 발사과정을 보면서 전국에서 많은 미래의 과학소년들이 탄생했을 것이라고 믿는다"고 밝혔다.
이어 이 대표는 "김진한 박사님을 비롯한 항우연(한국항공우주연구원)과 협력기업들의 연구, 기술진에게 큰 박수와 응원을 보낸다"라며 "앞으로도 국민의힘은 대한민국의 우주개발 영웅들을 응원하겠다"고 적었다.
정의당은 "비록 미완의 성공이지만 적은 인력으로 성공적인 땀의 결실을 이뤄냈다"고 평가했다.
오현주 정의당 대변인은 "대한민국 최초의 저궤도 실용위성 발사용 로켓 누리호 발사가 미완의 성공으로 향후 기대감을 높이며 마무리됐다"라며 "대부분의 과정은 성공적이었으나 마지막 궤도 진입엔 실패한 것"이라고 했다. 이어 "누리호는 설계, 제작, 시험, 발사 운용 등 모든 과정을 국내 기술로 진행하고 발사체 핵심기술을 확보하였기에 30여 년간 쌓아온 한국 우주항공 기술의 결정체"라며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연구진을 비롯한 우주항공 관련 과학기술노동자들에게 진심으로 감사 드린다"고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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